세상 간단한 원팬 두부부침 (feat. 10분내로 만드는 반찬)

2020. 11. 18. 08:30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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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와 벌써 수요일이라니 ㅠㅠ 내일부터 딸상전 6주간 방학이라니.. 수요일이 전혀 반갑지 않은 오늘이네요. 어제는 진짜 집안을 확 뒤집어엎어서 대청소를 했더랬어요. 그래야 긴긴 방학 동안 로봇 청소기가 설렁설렁 청소를 한다 해도 좀 봐줄 만할 것만 같아서요.

 

장장 4시간을 청소한 후 시간을 봤더니... 뭬야??? 11시 반?!?! 어서어서 씻고 점심을 차려야 한다. 오랜만에 손에 모터 한번 달아볼까나????

 

[원 팬 두부부침 재료]

두부 한모, 전분 밥 수저로 수북이 세 번, 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설탕 1스푼, 물 100ml, 참기름 1스푼, 깨소금, 대파 반뿌리, 마늘 3톨

 

1. 두부를 자르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대충 닦아 주세요. 꼼꼼하게 닦으면 안 돼요~ 전분이 안 묻거든요~~ 그리고는 통에 켜켜이 쌓아 주세요. 전분 - 두부- 전분 - 두부 이 순서로요~ 그리고 쉐킷 쉐킷 흔들어 주세요!!

 

 

2. 기름 얇게 두른 팬에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3.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촤악~~~!!! (간장 3+설탕 1+굴소스 1+참기름 1+물 100ml+쫑쫑 썰은 대파 반뿌리+ 다진 마늘 3톨)

 

이것이면 되었소.... 정말 오전 내내 하얗게 불태워서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네요. 진심으로 나가서 먹고 싶었으나 그럴 기운이 더 없었기 때문에 이 두부부침과 밥, 그리고 집에 남아있던 음식을 긁어내어 알뜰하게도 먹었네요 아하하하하. 

 

부실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인 게야.. 너무 설렁설렁 만들어서 포스팅하는 것 같은 건 그나마 성실댁이 양심은 있기 때문인 게야..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는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려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인 게고 ㅠㅠ 하아.. 이 두부가 뭐라고 생각이 이렇게나 복잡하게 드는 걸까요ㅠㅠ

 

코로나 때문에 어딜 나가지도 못했고, 그 사이 작년에 사두었던 연회원권도 다 만료됐어요.. 이제 다시 하나씩 사모아야 겠네요.. 아무래도 정말 기나긴 6주일이 될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요리라 하더라도 엄청 간단한 것들, 혹은 도시락류.. 그도 아니면 딸상전이랑 놀러 갔다 온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아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실 거죠? 

 

오늘 특별히 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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