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을 알뜰히 즐기는 방법 (feat. 딸상전 방학 이야기 우려먹기, 도라에몽 실컷보기)

안녕하세요~ 우와 정말 격정적인 한주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눈도 많이 왔다면서요? 실은 싱가포르도 요즘 한창 우기라 날씨가 많이 쌀쌀해요. 쌀쌀해서 최저기온이 23도라 지금도 긴팔 입고 있다면 너무 코미디인가요? ^^;;

 

그동안 제가 딸상전 방학이라 포스팅도 제대로 못했는데, 그동안 다닌 곳 중 올릴만한 (나름) 좋은 정보들은 넘쳐서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니 더 솔직해지자면, 이렇게 우려먹으면 저도 좀 편하고... 아하하하하하^^;;; 너무 솔직했다 성실댁아 ㅋㅋ

 

싱가포르 박물관은 하나의 큰 기관에서 운영합니다. 그 이름도 참 푸근한 Friends of the Museums입니다. 이 기관에 포함된 박물관은 총 10개입니다. The Asian Civilisation Museum, Gillman Barracks, the Indian Heritage Centre, the Malay Heritage Centre, the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the Peranakan Museum, the Singapore Art Museum, the 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 and the Sun yat Sen Nanyang memorial Hall 입니다.

 

이 말이 무슨뜻인고 하니, Friends of the Museums에 연회원권이 있다면 저 10곳의 박물관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이런 기회를 놓칠 성실 댁이 아니죠. 바로 연회원권을 끊었습니다. 6세 이하는 공짜, 저는 남편이랑 같이 끊어서 100불에 딱!! 구매했어요^^

Fom (Friends of the Museums) 웹사이트에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연회원권 가격표 (2021년 현재 기준, 출처 : https://www.fom.sg)

자자 이제 구경하러 갑시다~~

화창한 날씨에 도시락 싸들고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가는 길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내부

 

이 날은 특별히 도라애몽 특별전시가 있던 기간이라 딸상전은 보라는 유물(?)들은 안 보고 도라에몽만 찾아다니면서 애미야 사진 찍어라 하더이다 ㅠㅠ 예예, 딸상전님이 원하시는데 해드려야죠 ㅡㅡ;;;;; 

 

 

2층으로 가시면 어두운 방에 나선형으로 1층까지 쭉~ 화면이 연결되어 있어요. 움직이는 동물들, 산들거리는 꽃과 나무를 보며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내려 오시는 겁니다. 저는 감히 이곳이 하이라이트라 말씀드리고프네요.

 

도라에몽 사진만 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딸내미랑 하루 잘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엔 Friends of the Museum에 소속된 다른 박물관도 소개해 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감기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