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2. 08:00ㆍ이런 저런 정보묶음
안녕하세요~ 일주일간 잘 지내셨나요? 방학이 후딱 지나간 것 같으면서도 막상 이렇게 10일 만에 포스팅을 하려니 막 10년은 쉰 것같이 낯서네요. 부릉부릉~~ 손가락에 힘 바짝 주고 한번 맛깔난 글로 살려내 볼게요~~
오늘의 주제는 싱가포르 로컬 학교/유치원의 방학시즌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1년에 총 4번의 방학이 있는데요, 싱가포르의 학교는 우리나라처럼 1년에 2학기제가 아닌 4학기로 운영되고 있어요.
● 1st Term : 1/4~3/12 (방학 : 3/13~3/21)
● 2nd Term : 3/22~5/28 (방학 : 5/29~6/27)
● 3rd Term : 6/28 ~~7/3 (방학 : 9/4~9/12)
● 4th Term : 9/13~11/19 (방학 : 11/20~다음해 1월 첫째 주 일요일)
올해 2021년을 기준으로한 학교/유치원 학기 일정이에요. 보시는 바와 같이 긴긴 방학이 있는 6월과 12월은 정말 한 달 전부터 후들후들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특히나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갈 수 없는 형편이어서 친정이건 시댁이건 비빌 곳이 없었...ㅠㅠ 어딜 그뿐입니꽈, 당연히 공휴일은 학기 중임에도 따박따박 쉬고요~.
그래서 이번 9일짜리 방학은
어떻게 보냈는고 하니!!
성실 아범이 이번 방학 때 연차를 멋지게 써버렸지요. 물론 어디 좋은 곳으로 놀러 가지도 못하지만 그냥 오롯이 마누라 힘 좀 덜 들게 해 보자는 매우 아름다운 취지가 있었지요.(크으~~!!! 서방아 난 정말 그대의 이런 마음 씀씀이가 느무 마음에 든다 ♥)
한번 뵙지도 못했지만, 남편의 매우 멋있는 상사님께서 "자네, 매일같이 빡세게 일하느라 참 수고가 많네. 작년에 안쓴 연차도 있던데, 어서 연차도 쓰고 좀 쉬어가며 일하게!!" 라고 영어로다가 멋진 멘트를 뿜뿜 날려주셔서 그에 힘입어 5일짜리 연차를 멋지게 날릴 수 있었대요. (감사합니다~ 언제 싱가포르 오시면 제가 한식으로 한 상 뽑아 드릴게요 ㅋㅋ)
Singapore Zoo,
동물원에도 가고요~
Gardens by the Bay에도 갔고요~
딸내미 친구네 식구들 초대해서
수영장에서도 놀고 집밥도 대접해보고요~
멀~~리있는 도서관까지 지하철로 가보기도 했어요~~
저희는 시간이 많으니깐요 ㅋㅋ
그 외 인도음식, 베트남 음식, 딤섬 뷔페도 먹으러 가고, 거의 1일 1 외식은 한 것 같아요^^;;;; (죄송해요 또 블로거의 자질 부족질을 해버렸네요. 정신줄 놓고 격하게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ㅠㅠ)
그러니까 오늘의 결론은..
1. 싱가포르 로컬학교는 방학이 너무 잦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저의 의견이에요.)
2. 남편이와 함께하는 방학 전투는 참~ 할만하다.
3. 올해는 제발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긴긴 방학이 있는 6월과 12월 방학엔 친정과 시댁에 찬스 쓰러 가고 싶다.
입니다. (언감생심 6월방학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12월 방학 만이라도 ㅠㅠ)
내일부터는 다시 본연의 자세로 간단한 집밥 메뉴 들고 올게요~ 그럼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