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맛!!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2021. 4. 9. 01:03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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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은 중국음식 중에서도 상해에서 먹는다는 상해 스타일의 만두를 가지고 왔습니다. 중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만두 종류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오늘 소개할 셩젠바오는 넓은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서 팬 프라이 하다가 물 넣어서 증기로 익혀서 먹는 만두입니다.


그러니 겉바속촉이

너무나도 당연해 진다는 점~!!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상하이의 맛!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만들기]

반죽 - 400g, 물 250ml, 이스트 6g, 설탕 밥 수저로 수북하게 2스푼, 소금 한 꼬집

만두소 - 간 돼지고기 500g, 계란 1, 새송이버섯 큰 것 한 개, 당근 1개, 쪽파 2~3대, 부추 한 줌, 피망 반개, 생강 50g, 진간장 3스푼, 후추 솔솔

 

1. 발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죽 먼저 할게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성실댁 반죽 쑈쑈쑈!! 100번 정도 열심히 치대 주세요. 반죽이 다 됐으면 겉에 식용유 살짝 발라서 수분 증발을 방지합니다. 30분~1시간 정도 1차 발효합니다.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반죽 만들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반죽 만들기 - 싱가포르 더운 날씨가 발효를 돕네요.

2.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만두소를 만들어야 해요. 엄밀하게 말하면 셩젠바오 속은 고기, 간장, 물, 굴소스, 생강이 들어가지만 저는 채소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어요. 이러면 채소 안 먹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겠죠?

 

새송이버섯 큰 것 1개, 당근 작은 것 1개, 피망 반개는 다져주시고, 쪽파 2~3대, 부추 한 줌은 쫑쫑 썰어주셔서 넓은 양푼에 고기 500g, 계란 1개, 후추 솔솔 뿌려서 같이 넣어 주세요~

 

이번에 새로 장만했습니다. 수동 갈갈이~!! 팔운동도 되고 좋네요 ㅋㅋ

**주의사항 : 피망은 꼭 손으로 다져주세요. 갈갈이 쓰니까 아주 죽이 되더만요.. 면포로 짜주느라 없는 생고생을 만들어했어요 ㅠㅠ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소 준비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소 준비

3. 성형을 해봅시다~ 반죽은 60~70g으로 떼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만들다 보니, 저 이거 자랑하고 싶어서 막 근질거려 혼났네요 ㅋㅋ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보이시나요? 만두소는 그득하게 넣어주시고, 반죽은 한번 쭉!! 늘렸다 접으시고 또 쭉!! 늘렸다 접으시고 하는 거예요. 크으~ 일취월장한다 성실댁!!!

 

4.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른 뒤 만든 만두를 올려서 팬 프라이 하는 거예요. 바닥이 어느 정도 익은 것 같다 할 때 물을 촤악~~ 넣고 재빨리 뚜껑을 닫으셔야 돼요. 안 그러면 기름 튀고 초대형 대환장파티를 실시간으로 경험하실 수 있게 됩니다.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파 바바박~!! 물 튀는 소리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 송송 썬 쪽파를 만두 위에 솔솔 뿌려주시고, 다시 뚜껑 덮어주세요. 이때 약불로 합니다.


이제 익었나 볼까요~??

햅격~!! 이거지 이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제 주먹만해요~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셩젠바오, 쉐이젠빠오 (生煎包) 만두 만들기

어여쁘구려 그대 ♡

오랜만에 제가 만들고 제가 감탄하는 우스운 짓을 하고야 만 셩젠바오, 쉐이 젠 빠오 (生煎包) 만두였습니다. 다시 봐도 감동이네요 ㅋㅋ 크기가 제 주먹만 해서 하나만 먹어도 엄청 든든하더라고요.

 

진짜 오랜만에 포스팅 다운 포스팅하는 기분이에요. 사진도 나름 예쁘게 나온 것이^^;;;; (이제 그만 캄다운 좀 해라 성실댁아...ㅡㅡ;;;;) 실은 요즘 한창 블테기 아닌 블테기에 빠져 있었거든요. 뭐..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올해 들어 다사다난하네요 정말.. 정신차리고 성실하게 블로그 잘 꾸려가도록 하겠습니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할게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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