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 01:05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은 향신료 향 그득한 인도 커리를 가지고 왔어요. 인도인에게 커리란, 한국인에게 김치와도 같은 일상생활 전반적인 음식이자 소울푸드인 것 같아요. 어떤 향신료를 쓰느냐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고요~ 저는 인도 커리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좋아라 한답니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해먹기도 해요~
자아, 이제 잡소리 걷어 치우고 바로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일단 껍질이 까진 주황색 렌틸콩을 쌀컵으로 1컵 정도 분량을 잘 씻어서 1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저는 전날 밤에 씻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놓은 뒤 아침에 조리했습니다. 콩이 작기 때문에 굳이 불리실 필요까진 없지만, 확실히 조리시간을 단축하실 수 있어요.
[렌틸콩으로 인도커리 만들기]
쌀 컵 1컵 분량의 렌틸콩 미리 불려놓기, 펜넬 시드 1 밥 수저, 토마토 1개, 양파 반개, 다진 마늘 1 밥 수저, 생강 1편, 코코넛 밀크 100ml
(커리 소스 만들기) 식용유 10 밥 수저 (혹은 그 이상)+ 미트 커리 파우더 5 밥 수저
1. 프라이팬에 식용유 살짝 두른 뒤, 렌틸콩, 펜넬 시드, 생강, 다진 토마토, 양파,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2. 양파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식용유랑 미트커리 파우더 섞어놓은 소스 넣습니다.
3. 물을 자작하게 넣고 끓입니다.
4. 10분 정도 끓이시고, 코코넛 밀크 넣으신 뒤 약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때 소금 간도 해주세요. 인도커리 음식점의 그 진한 맛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은 미원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먹부림의 시간입니다.
난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통밀 식빵 토스트도 참 맛나요.
분명히 만들 때는 800ml짜리 통으로 한가득 이었는데, 남편이랑 정신없이 먹고 나니 바닥을 보였어요. 역시 먹성 하면, 저희 집이죠 ㅋㅋㅋ 일단 이렇게 먹고 나면 한 2주일은 커리 생각 안 나요~ 트림하면 향신료 향이 훅 올라와서 그게 좀 힘들거든요 ㅠㅠ 먹을 때도, 먹고 나서도 저세상 텐션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이 음식이란... ㅠㅠ
사실, 한두 번 해먹을 정도라면 굳이 돈 많이 들여서 커리분말이나 향신료 구입하기는 돈이 너무 아깝긴 해요. 하지만, 인도 커리를 좋아하셔서 한 달에 한두 번은 드신다 하시는 분들은 이런 향신료 쟁여 놓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인도커리 전문점 두어 번 안 가시면 그 돈 뽑고도 남거든요. 혹시라도 이런 레시피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올려 봤어요.
아 벌써 글을 마칠 시간이네요~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