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집에서 쉽게 유치뽑는 방법

2021. 11. 5. 14:16성실엄마 일상/성실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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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저는 만 5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올 초부터 아이의 유치를 집에서 뽑아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치는 억지로 잡아 빼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빠지는 거라 생각하는

이 나라의 문화적 요소 때문입지요 ㅠㅠ

 

치과에서 조차 억지로 잡아 빼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벌써 세 번째 아이의 이를 제 손으로 뽑아 주었습니다.

 

처음에야 무섭지

그다음부터는 덤덤해져요~

 

제일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유치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세심하게 살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의 컨디션이 어떤지 살피시는 것입니다. 이를 빼는 것은 아픈 것도 아니고, 무서운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이를 뽑히는 아이의 심리적 부담감이 너무 클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혹시라도 아이가 완강히 거부한다거나, 겁에 질려 있다면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하루 이틀 늦게 뽑는다고 잘못될 일도 없으니까요~~

 


먼저 실 묶는 방법입니다. 아주 짱짱한 실을 준비하셔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8자 모양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모양을 겹쳐서 하나의 동그라미로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쉽게 풀어지지 않아요.

유치뽑기 - 실 단단히 묶는 방법


그리고 빼려는 유치에 잘 걸으셔서 이제 이를 빼실 마음의 준비만 잘하시면 돼요.

유치뽑기 - 셋까지 센다하고서는, 둘!! 하며 뽑아주는 스킬!!

 

보이시나요?

처음에 보여드렸던 실 모양대로 하면 양손으로 실을 움켜쥘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양손으로 빼는 거라 뽑을 때 가해지는 힘이 더 크고요, 그래서 시간 단축도 할 수 있어요. 이왕이면 이가 뽑힐 때, 그 불편한 느낌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잖아요~~

 

스스로가 참 자랑스러운 흔한 만 5세아이

장하다 내 강아지!!

울지도 않고 오히려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예요.

이빨 요정님이 돈을 놓고 가는 날이니깐요 ㅋㅋ

 

이제 윗니가 제법 흔들리는데...

아랫니만 뽑아본 저로서는

또 다른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살면서 단 한 번도 제 손으로 아이의 유치를 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런 일까지 하게 되네요. 혹시라도 저와 같이 치과에서 이를 뺄 수 없는 사정에 계신 분들에게 요긴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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