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8. 01:12ㆍ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이것저것
안녕하세요~ 성실 엄마입니다. 오늘은 딸내미랑 페파 피그 실내 놀이터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네, 맞습니다.
저희 딸은 페파 피그를 너무 좋아해요.
굳이 저를 부를 때도 영국 악센트로 마미~ 하는 그 음으로 엄마~를 부르는 아이입니다 ㅋㅋㅋ 페파 피그 실내 놀이터가 홍콩- 대만을 거쳐 싱가포르에 왔다는데 안 갈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돈 쓰러 가세~~~~♬
만 2세 미만의 유아는 공짜
만 2세 이상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주중엔 $28, 주말은 $32, 예약비는 $4
시간대는 오전 10시, 오주 12시, 2시, 4시, 6시, 8시입니다. 시간은 2시간씩 나눠져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1시간 30분만 놀 수 있고요, 나머지 30분은 청소시간입니다.
에레이... 엄마는 찍사 역할만 하는데
애 혼자 한시간 반 놀면서 60불 쓰라는 거냐!!
도둑이 따로 없구나 증말 ㅡㅡ;;;
돈을 쓰면서도 참 개짜증이 나는 요상한 상황이 펼쳐지지만, 이 또한 딸상전을 위한 일이니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심정으로 카드를 긁었습니다 ㅠㅠ
왜 하필 놀러 가는 날 비가 오는 건지..
우산까지 챙기려니 짐이 더 늘었네요
흐름이 끊기면 아니 된다!!
재빠르게 공 쌓아 드리고,
대디 피그랑 사진도 찍어 드리고
달리기 시합 1등 인증샷도 남겨 드리고
그래니 피그, 그랜파 피그와도 한컷!!
암요 암요,
기차도 타셔야지요 ㅋㅋㅋ
정말 한 시간 반 동안 하얗게 불태웠습니드아 ㅠㅠ 아 근데 진짜 돈이 좀 아까웠네요 ㅡㅡ;;;;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느덜이 딱 그 짝이구나 싶었어요. 딸상전은 또 오자고 난리였지만 전 절대 이런 데에 60불을 쓰진 않겠습니돳!! 여거 키카를 다녀본 경험상 여긴 정말 딱 2~3세 애들이 놀기 괜찮은 곳이거든요.
그래도 그대가 행복했다니 다행이오.
이제 난 사발로 커피를 좀 먹어야겠소..
(요즘 커피로 연명하는 중...ㅠㅠ)
이제 슬슬 물러가려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