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드디어 끝난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떡만두국이랑 등갈비찜으로 자축하기

2020. 6. 2. 22:33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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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드디어 오늘이에요~!!

 

음?? 무슨 날????

오늘은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끝난 이에요!!

 

그런데 이것 좀 보실래요?

약간 황당하긴 하지만 일단 락다운은 공식적으로 끝인 건 맞아요 ㅎㅎ

 

뭐... 매우 간략하게 브리핑을 해드리자면,

지금과 같게 행동하라.

다만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본으로 하여 개학한다.

외식 안돼, 계속 재택근무 해, 여행 안돼, 청소도우미 안돼, 부동산은 영상통화로만 봐,

 

저기요... 그럼 전하고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데요...?

 

얘!!!! 얘가 얘가.. 정신줄 꽉 못 잡아? 눈치도 드럽게 없네 진짜.

오늘 확진자 544명 나왔다고~~! 학교 열어 준다잖아. 그 입 꽉 다물어랏!!!!

 

예~예~~, 주댕이 닫고 저는 오늘의 집밥 메뉴나 올려 보겠어요.

 

Nerim님께서 올려주신 합리적 낙관주의를 배운 여자로서

저는 저 기사 보고서 나갈 마음을 매우 깨끗하게 싹!! 비우고 오늘도 집콕했어요.

 

남편이 오늘은 12시 30분부터 화상회의가 줄줄이 잡혀있다고 해서

점심은 11시 30분에 먹어야겠다고 미리 얘기해 주더라고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알았어~♥

 

11시까지 띵까띵까 딸내미랑 보드게임도 했다가 

시 할머님이랑 통화도 했다가 

커피도 한잔 마시다가..

 

으악~~ 30분밖에 안 남았어.

빨리빨리 손에 모터 장착하고 점심 만들즈아 ㅠㅠ

 

해동시키러 꺼내놨던 폭립은 어서어서 한 조각씩 잘라주고,

부글부글 끓는 소금물에 입수시켜 이물질 신속하게 제거!!

폭립 이물질 재빨리 제거하는 방법 - 끓는 소금물

 

이렇게 한번 후루룩 끓인 폭립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간장 3 국자, 설탕반 국자, 물엿 1스푼, 물 1.5~2 국자(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네요...)

숭덩숭덩 썰은 당근, 양파, 마늘, 감자, 그리고 파, 통마늘을 압력밥솥에 대충~! 넣어줍니다.

돼지 등갈비 90프로 완성~!

 

칙칙폭폭 추가 딸랑거려도 약 7분 정도 있다가 불을 꺼주세요.

서서히 안에서 압력이 빠져나가는 동안 떡만둣국을 끓여야 합니다.

15분 남았다~!!!

 

지난번에 동네 마트에서 득템 한 종가집 떡국떡을

오늘에서야 풀었어요~

 

캬아~ 자태 보소.. 후광이 난다 후광이~!!

 

시간 없으니까 빨리빨리 합시다~!

 

후추 톡톡, 간장 한 스푼, 피시소스 한스푼, 물 2사발 넣고 끓입니다.

떡, 만두, 양파랑 파 넣고 떡이 올라오면 계란을 촤악~

그리고 챔기름도 한 바퀴 촤악~

 

모자란 간은 맛소금으로 해주세요.

(고향의 맛 다*다가 최고지만 저는 애도 먹여야 해서...)

 

그리하여 30분 만에 밥상이 완성되었으니...

곱다 고와.. 새하얀 떡만두국과 블랙 등갈비.

 

 

이것이 진정한 블랙&화이트의 완벽한 조화가 아니겠습니까.

난 이런 초고속 집밥 대 찬성일세.

등갈비가 야들야들한 것이 이 집 맛집이네 그려 ㅋㅋㅋㅋ

 

이 감동 넘치고도 맛있는 아이들을 클리어하고 식곤증 온건 안 비밀..

커피 또 한 사발 마신 것도 안 비밀 ㅠㅠ

 

여러분, 정말 쉽지 않아요?

이런 건 꼭 드셔야죠~~~~~♡

고기는 언제나 정답 이니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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