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맛보는 얼큰한 시골반찬, 멸치 고추 다대기 만들기 (feat. 깜짝 손님이 왔어요!)

2020. 9. 15. 10:34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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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날씨가 꾀나 쌀쌀해졌고, 여전히 유리 몸뚱이인 저의 몸뚱이는 아침부터 목이 근질근질한 것이 기침을 하고 있더군요. 기온이 25도라고~!! 누가 들으면 영하 10도는 되는데 사는 줄 알겠어. 그래도 어쩌겠니.. 내가 많이 사랑해주마 나 자신아.. 에효.

 

이렇게 슬금슬금 바이러스가 제 몸을 덮치기 전에 어서어서 센 종합비타민 외 비타민 B군, 아연, 비타민 C군을 입에 털어 넣고 생강차를 마신 뒤 얼큰한 오늘의 반찬을 만들어보도록 합니다.

 

<멸치 고추 다대기 혹은 멸치 고추물 만들기>

재료 - 청양고추 한 근, 멸치 한 줌, 마늘 3~4쪽, 된장 2 밥 수저, 식용유, 참기름, 다*다

 

1. 고추를 잘 씻어서 반으로 가르고 쫑쫑쫑 썰어줍니다.

쫑쫑쫑쫑 다져주는 맛!!!

2. 1의 고된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다 된 거나 다름없어요. 우묵한 팬에 다진 고추, 멸치 한 줌, 다진 마늘, 식용유 밥공기로 1/3 정도, 된장 밥 수저로 2스푼, 고향의 맛 다*다 한수저, 물은 냄비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만 넣고 끓여주세요.

 

3. 얼큰하고도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면 불을 약하게 줄이시고 한 5분 정도 졸여주세요.

 

어서어서 졸아 붙어라. 현기증 난단 말이야~!!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 싸랑한데이~~~♥

 

캬아~ 이 미친 비주얼 어쩔 거냐고요. 밥도둑이 따로 없는 요놈 요놈~!!!

 

싱가포르에 왠 청양고추냐고요? 에이~ 모르시는 말씀. 말레이시아랑 인도 사람들이 매운 거를 얼마나 많이 먹는다고요~ 슈퍼마켓에 가면 고추는 넘쳐납죠 하하. 200g한팩에 1,500원 정도 하니까 한 근에 3천 원이면 한국 하고도 가격이 얼추 비슷하죠??

 

저는 이걸로 감기 초장에 확~!! 잡았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일주일은 넘게 먹을 것 같아요. 저 사진을 보니 삼겹살이랑 싸 먹고 싶어 지네요. 슈퍼에서 또 대패 삼겹살이라도 있나 기웃기웃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하하. 

 

한국도 이제 슬슬 추워진다면서요? 날씨가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들이 더 기승을 부릴 텐데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참!!! 저 오늘 드디어 에드센스 승인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지연되고 있다는 이메일만 30개는 받은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 하고 이렇게 기다리기만 해도 되기는 되는가 봐요. 마음을 많이 놓은 터라 그런가 기분은 그냥 얼떨떨하네요~~ 그동안 응원해주신 티친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에드센스를 달고나서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글을 봐서 그런가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만,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성실댁이 되도록 할게요.

 

근데 이제 광고는 어떻게 다는 거죠? ㅠㅠ 또 폭풍 검색질 들어가야겠네요 하하.

2020년 9월 15일 오전 03시쯤 날아온 뜻밖의 손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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