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 19:25ㆍ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속 음식
오늘로써 서킷브레이커 26일째..
원래대로 라면 학교도 5/5일 월요일부터 시작이고
자유의 삶을 좀 만끽했을 텐데요..
6/1일 학교 개학, 일상생활 모든 것의
정상 가동화 기대해봅니다.
며칠 전부터 시달리는 두통 때문에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ㅠㅠ
제 든든한 육아 동지가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난 아이 아침 차려주고
저 일어날 때까지 딸내미랑 열심히 놀아줬어요.
막 뒤척이는 제 어깨 다독이며
"여보 조금 더 자" 하는데
이럴 땐 세상 제일 스윗가이죠 ㅋㅋ
(눈치 없이 거의 11시까지 퍼 잔 건 안 비밀)
11시에 부스스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머리 빗고 제일 먼저 한 거는
망고 잘라먹기 ㅎㅎㅎㅎㅎㅎ
수저로 막 퍼먹기 ㅎㅎ
벌써 26일째잖아 ㅠㅠ
나도 힘들다.
오늘은 도저히 밥 못하겠어.
이거 봐, 전단지도 뭐 하나 날라왔네.
도미노?
2판에 22불??
이거 좋으네 이거 하자♡
내가 쏘겠어!!
해서 급 배달 시킨 도미노피자~~~!!!!
(싼거 사면서 오만 생색은 다 내고 ㅋㅋ)
띠로리..
배달 밀려서 4시에 가능하대요 ㅠㅠ
그래,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4시에 거하게 먹으면 되지
(세상 긍정적, 적극적)
41불 착실하게 결제까지 완료하고
얌전히 기다리면 되죵^^
드디어 피자 배달!!
시간도 뙇!! 맞춰 왔어요.
옴뫄옴뫄, 이거 괜찮은뒈???
오랜만에 탄산도 먹어보고
순식간에 클리어!!
도미노의 유명한 마케팅 전략이죠!
오늘은 왠지 계탄 기분이네요.
남편이 열과 성을 다해서
딸내미랑 지지고 볶고 있고
저는 매끼 밥 안 하고
.........
그래도 6/1이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