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돼지고기로 대왕 동그랑땡 만들기 (feat. 동그랑땡의 햄버거 패티화)

2020. 11. 24. 08:30집밥 아이디어/메인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오랜만인가..?) 메인 메뉴를 좀 소개할게요~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딸내미가 6주간 방학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엄청 대량으로 생산해서 내내 먹는 요즘이네요. 

 

동그랑땡은 호불호가 없잖아요~ 저희집 식구들도 동그랑땡을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이걸 언제 한입 크기로 만드냐 이거죠. 그래서 시작합니다. 성실댁표 대왕 동그랑땡입니다~~

 

[대왕 동그랑땡 재료]

간 돼지고기 1kg, 계란 3개, 두부 400g, 생강가루2스푼, 부추 한 줌, 양배추 1/4통, 당근 한 개, 대파 한뿌리, 멸치액젓 3스푼, 국간장 2스푼, 후추 1티스푼, 밀가루

 

1. 두부 물기 쫙 빼기, 채소는 다 잘게 다지기, 양배추는 다진 후에 면포에 싸서 물기를 최대한 짜 주세요.

 

2.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큰 양푼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여기서 반죽이 좀 질다 싶으면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이 질지 않도록 해주세요.

 

3. 마법의 순간입니다. 저는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일정한 양으로 떼어내서 동글납작하게 만든 뒤 오븐에다가 구웠습니다. 170도에서 25분이요~ 크으~ 기름기 쫙 빠지고 집에 고기 냄새 진동해 주시고~~ 저렇게 두 판 구웠어요. 이럴 땐 집에 오븐 사이즈가 넉넉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ㅠㅠ

 

 

4. 패티를 오븐에 14개 정도를 넣었는데도 고기가 남았어요. 그렇다면 프라이팬 권법!!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떼어낸 뒤 동그랗게 만들고 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기름 넉넉히 두른 프라이팬에 놓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뒤집어서 간자 으깨는 도구 혹은 호떡 누르개로 눌러줍니다. 꽉~!!! 그리고 앞뒤로 구워주면 끝~~!

 

 

솔직히 말해서 몸뚱이가 편하려면 오븐에다 하면 되는데, 시간으로만 따지자면 프라이팬 권법이 훨씬 나아요.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더라고요. 재료가 똑같아서 그런가 맛은 거의 비슷한데 아무래도 오븐에 들어간 게 기름기도 빠지고 식감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배고프면 다 맛있습니다 하하.

 

그래서 저 햄버거 크기의 패티가 25개인가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해서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선택의 여러분의 몫이죠~~~

 

짜장밥이랑 같이 혹은 홈메이드 통밀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저 위에 베이글도 만든 건데요~ 그건 내일 공개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딸내미와 함께 하얗게 불태워 보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