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데이트엔 역시 딤섬이지요~ (feat. 딸내미 중국어캠프에 무한 감사를)

2020. 12. 2. 08:30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속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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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싱가포르 음식을 좀 소개하려고 해요~ 예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싱가포르는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계, 기타 종족이 어우러져서 사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음식도 취향껏 골고루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가격은 같은 음식이라도 레스토랑의 종류에 따라 매우 싼 가격에서부터 매우 비싼 가격까지 취향껏 고르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오늘 포스팅은 좀 지난 이야기 인데요~ 지난 11/26~11/28 그러니까 목, 금, 토요일에 저희 딸상전은 중국어 캠프에 들어갔답니다. (하루 3시간 하고 3일 하는데 220불 받는 건 싸다고 해야 하는 건가 ㅠㅠ 일반 중국어 학원이 1시간에 40불 하는 걸 감안하면 싸다고 해야... 하는 것도 같고ㅠㅠ)

 

그래서 비오는 토요일 아침!! 성실아범과 저는 딸내미 없이 모닝 데이트를 좀 즐겨 봤더랬죠. 그것도 호커센터 (일종의 에어컨 없는 푸드코트) 갬성으로다가 ㅎㅎㅎㅎ

 

어서가자~ 발걸음 재촉하는 성실아범.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을법한 백인 아저씨 갬성 ㅎㅎㅎ

 

딸내미 떨궈주자 마자 발걸음 가벼웁게 모뉭 데이트의 현장으로 ♡
돼지고기 왕만두, 하까오, 쓔마이 등등 푸짐하게 시키고
음료는 걸쭉한 로컬 커피와 밀크티

종류만도 5가지를 시켰는데 음료수까지 15불 나왔어요. 물론 딤섬은 한 그릇에 담기는 양이 정말 무척이나 적어요. 그래도 정말 거의 1년 만에 딸내미 없이 둘만 꽁냥꽁냥 데이트하니까 호커센터도 고급진 레스토랑 빰따구 때리더이다. (딸아, 우리는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하지만 우리만의 시간도 필요해 ㅠㅠ)

 

싱가포르의 흔한 중국어 캠프

 

이렇게 딸내미가 혼신의 힘을 다해 예술의 혼을 끌어 모으고 있을 때 애미 애비는 딤섬을 쫩쫩했고, 마트 가서 장보고 나니 데리러 갈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 덥지도 않고, 둘이서만 아침 먹고 장 보니까 신혼 때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중국어 선생님들, 다음 학기에 또 신청할게요 ♥

 

그럼, 오늘도 파이팅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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