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내로 만드는 요리 (feat. 스파게티 면으로 짜장면 만들기)

2020. 4. 24. 23:19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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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잘 지지고 볶았네요.

비가 하루 종일 시원하게 와준 덕에 창문 열고 선풍기만 틀어 놨음에도 선선하니 너무 좋았어요 ♡

사진 좀 찍어 놓을 걸 또 후회만 ㅠㅠ

(이노무 나무늘보형 게으름 병)

 

보통 저희 집은 한 그릇 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해요.

설거지도 조금만 만들고 요리 시간도 줄이고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죠.

그럼 오늘 해 먹은 요리 사진을 좀 공개할 텐데요..

정말 사진이 하나같이 그지같...

전 아이가 벌써 다섯 살이지만

여전히 사진을 발로 찍어요 ㅜㅠ

미안하다 딸아...


메뉴 사진 공개 전에 이 사진을 좀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갈아놓은 쇠고기 500g으로 짜장 소스와 간장 쇠고기 조림을 만들어 놨어요.

일단 재료는 똑같은데 맨 마지막에 들어가는 게 달라요.

 

공통 재료 : 간 쇠고기, 썰어놓은 양파와 대파, 마늘 간 것

다른 재료 : 짜장용 - 짜장 가루, 감자, 전분 풀어놓은 물 (전분 1티스푼+물 50cc 정도-생략 가능)

간 소고기 간장조림용 - 간장 5T, 설탕 3T, 참기름 1T, 물 200cc 섞어놓기

 

1. 공통 재료를 잘 볶고 반으로 나눕니다.

2. 짜장용은 감자 넣고, 물 넣어서 익힌 후에 짜장 가루 풀어놓고, 마지막에 전분 풀어 넣은 물 추가

(냉파했더니 당근이나 다른 채소가 없어서 매우 과감하게 패스!!)

3. 간 소고기 간장조림은 간장 혼합물 넣고 졸이기

-끝-

 

솔직히 요리라고 말하기도 너무 민망스럽지만 활용도가 높아서 꾀 자주 하는 요리랍니다.

짜장은 밥을 비벼도, 면을 비벼도 맛있으니까요 ㅋㅋ

게다가 간 소고기간장조림은 비빔밥에 화룡점정으로 촤악!! 올리거나,

그냥 밥에 비벼 먹으면 단짠의 조화가 넘쳐나며,

궁중떡볶이 할 땐 그냥 떡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


자, 이제 그럼 오늘 하루 먹은 것들을 공개해 볼까요?

 

아침 - 보통 저희 집은 토스트에 잼, 피넛버터 내지는 카야잼 (Kaya jam) 발라서 과일이랑 같이 먹어요.

사진은.. 패스... 없으니까요.. 안 찍었으니까요 ㅠㅠ

 

점심 - 궁중떡볶이

 

앞서 설명드린 그 간소고기 간장조림 있죠? 그게 비주얼은 그닥 이지만, 활용도 짱짱짱!!

(사진 못 찍는 걸 탓해라 좀..)

정말 아무것도 안 넣고 떡국 떡에 소고기 간장조림 국물까지 자작하게 넣고 끓이기만 했네요.

저희 신랑은 두 그릇 먹었어요.

옆에 보이는 알록달록이는 어제 먹고 남은 (나름 유기농) 알파벳 파스타에 닭 육수, 닭 가슴살, 채소 넣고 끓인 것.

 

저녁 - 짜장면

 

캬아~ 짜장면 윤기보소

 

해외 거주 중엔 정말 한식이 그리운 날이 많아요.

물론 현지에 한식당이 있긴 하지만 값도 비싸고, 한국과 똑같은 맛을 찾기도 힘들고요..

한 번은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우연히 스파게티 면으로 만들어 봤는데

정말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괜찮길래

전 지금도 국수 면, 칼국수면 안 쓰고 무조건 스파게티 면으로 해요 ㅋㅋㅋ

 

"아 참, 스파게티 면 삶을 땐 반드시 올리브유와 소금 넣고 끓이셔야 해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네요.

비가 오니까 시원하니 기분 좋은데 (여긴 1년이 더운 싱가포르예요)

습도가 수직 상승해서 꿉꿉한 이 느낌이란 ㅠㅠ

 

그럼 모두들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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