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혹은 싱가포르에서 좋은 국제학교 찾는 방법

2022. 1. 26. 10:12이런 저런 정보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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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찾는 팁을 좀 가지고 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 5세의 딸을 키우고 있고요, 이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답니다.

 

먼저, 싱가포르 내에 있는 국제학교의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는 웹사이트 먼저 알려 드릴게요. 교육비, 위치, 언어, 학생 연령대 등을 포함해서 보여줍니다.  https://www.international-schools-database.com/in/singapore

 

List of every International School in Singapore

All the key information about the 64 International Schools in Singapore: Extracurricular activies, if teachers are native, class sizes, fees, school bus availability, etc.

www.international-schools-database.com

 

 

국제학교, 그것이 궁금하다!!

오늘 경험자로서(?) 몇가지 팁을 공유할게요.

 

1. 어떤 언어를 중점으로 두고 싶으세요?

 

싱가포르에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어, 네덜란드어 등을 기본으로 하는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보통은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지만 각 나라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한국 국제학교의 경우 대부분이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당연히 모국어인 한국어 수업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2. 어떤 커리큘럼을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국제학교는 그 학교가 내새우는 고유한 큰 틀의 커리큘럼이 있어요. 예를 들어 IB, 캠브리지, O level, A level 등 수도 없이 많아요. 이것은 말 그대로 하나의 가르치는 큰 틀인데요, 예를 들어 세계 어느 나라든 IB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교는 아이들이 IB라는 커리큘럼 속에서 공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에 대한 이름들은 다른 블로그에도 많을 테니 저는 생략할게요.

 

개인적으로 교육계에 계신 여러분들 그리고 실제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해봤을 때, 제가 낸 결론은 특정한 커리큘럼이 좋은 대학을 이끈다거나, 특정한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학교가 좋다거나 하는건 아닌 것 같았고요, 결국 나 하기 나름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3. 아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점으로 두는것이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합니다. 수영, 무용, 승마, 오케스트라, 연극, 모국어 교육, 봉사활동 등 정말 많은 선택사항이 있어요. 그러니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 혹은 좋아하는 것을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하셔도 괜찮아요. 여러 가지를 골고루 시켜보셔도 되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왕이면 여러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하는 학교가 조금은 더 수월하겠죠?

 

4. 막상 학교를 알아보려고 상담하려면 무엇을 물어봐야 할까요?

 

이게 오늘 제가 정말 하고싶은 말이거든요. 

 

국제학교요? 정말 비쌉니다.

가장 저렴한 곳도 일년에 만불이 넘고요,

비싼 곳은 일 년에 5만 불도 해요.

 

그런데 인기가 있는 곳이라면

못 들어가서 난리예요.

 

그런데 이런 비싼돈을 주고도 학교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게 더 무서운 거죠. 제가 실제로 학교 상담하면서 질문했던 내용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먼저 어떤 커리큘럼을 따를지 어떤 언어를 선호하는지 먼저 결정하시면 필터링이 돼서 좋겠죠?)

 

제일 첫번째로 아이가 이제 학교에 입학할 것이고, 그래서 함께 학교를 찾아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혹시 학교에 궁금한 사항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상담을 하려는 해당 학교의 웹사이트도 함께 보기도 하고 말이지요. 아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이니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아, 이런 입학상담은 입학센터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궁금하신 사항이라면 학교 전반적인것을 다 물어보셔도 됩니다. 절대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우리는 학부모이기도 하기만,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도 합니다.

 

1. 한 반에 정원은 몇명입니까? 

--> 보통은 14~24명 정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수인원을 선호합니다.

 

2. 남녀 비율은 어떻게 되죠?

--> 이왕이면 한 성별로 너무 기울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질문했습니다.

 

3. 국가 비율은 어떻습니까?

--> 2번과 같은 이유이지만, 특정 국가의 비중이 너무 눈에 띄게 많은 건 지양하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국제학교라는 특성상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컸기 때문입니다.

 

4. 학교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죠? 방학은요? (이 부분은 해당 학교 웹사이트에도 나와요)

--> 보통은 9시~3시 정도이지만, 학교마다 8시 반~ 3시 반 혹은 10시~4시 등 조금씩 달라요. 혹시라도 집에서 학교가 먼데, 등교시간이 이르면 아이가 힘들까 봐 이 부분도 챙겼습니다. 방학은.. 그래도 친정이나 시댁으로 갈 계획을 좀 짜 보고자..^^;;;;;;

 

5.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입니까?

--> 보통 학교들은 유명 대학교를 얼마나 보냈나에 대해 경쟁적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보통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는 성적 하나 만으로 입학통지서를 주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내 아이를 어떻게 개발해 줄 수 있는 학교인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아이들이 다퉜을 때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 중재하십니까?

-->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하는 말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Friend와 classmate는 엄연히 다른 존재이지요.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학교 중에는 아예 학교 자체에 중재센터가 있어서 굳이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중재하시는 수고를 하지 않으셔도 되는 곳이 있기도 했습니다.

 

7. 선생님들의 이직이 얼마나 잦습니까?

--> 특별한 이유 없이 선생님들의 이직이 지나치게 잦은 건 좀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8.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고용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시는 게 무엇입니까?

-->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시면 되지요. 직업이 가르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가르치느냐, 아이들을 어떻게 이끄느냐 혹은 경력이 많으신지 등 선생님을 초빙할 때에는 정말 여러 가지를 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어떤 선생님을 초빙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9.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역량을 최대화하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십니까?

--> 예전에 제가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좋은 선생님을 만드는 것은 좋은 학생이다. 학생이 얼마나 배우고자 하느냐에 따라 선생님의 역량이 달라진다고요. 100% 동의하긴 힘들지만 어느 정도 수긍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어떤 복지를 제공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10. 같은 재단 내의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비율은 얼마나 됩니까?

--> 말해 뭐해요, 비율이 높을수록 학교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11. 학부모가 얼마만큼 학교 전반적인 사항에 참여하는 걸 원하십니까?

--> 만약 학부모님이 학교 내 봉사활동, 선생님과의 교류, 학부모회 참석 등을 얼마나 하시기 원하시는지에 따라 학교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미 다 아시겠지만 100% 만족스러운 학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니 나의 이상향이 100%라면, 약 70%~80% 정도 충족시키는 학교를 찾은 것은 엄청 행운스러운 일 이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와 저의 남편은 그런 학교를 찾은것 같고요, 입학원서를 넣었고요, 입학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된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동안 포스팅이 너무 뜸했죠? (그래 봤자 2주도 안됐....) 나름 이것저것 바쁘기도 했고, 귀차니즘이 몰려와서 자꾸 블로그를 안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괜찮냐 안부 물어주시고 살뜰히 챙겨주신 티친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저는 블로그를 수익형으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인연을 이어가려 하는 것 같아요 하하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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