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01:05ㆍ집밥 아이디어/간식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길거리 토스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길거리 토스트]를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그 이름.
창동 할머니 토스트.
솔직히 한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정말 양이 엄청나요. 케첩과 설탕까지 듬뿍 들어갔는데 이게 맛이 없기도 참 힘들겠다 싶었지요. 예전에도 토스트 포스팅을 올린 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건강 버전으로 만든 것이었고요. 오늘은 아주 마음먹고 만들어보았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양배추 잔뜩넣어 만든 길거리 토스트 재료]
양배추 200g
당근 50g
계란 4개
후추 톡톡
맛소금 1꼬집
치즈
버터 (혹은 마가린)
케첩
설탕
1. 먼저 양배추와 당근을 잘 씻어 얇게 채 썰어 주세요. 얇은 만큼 나중에 모양이 예쁘게 나와요. 양푼에 양배추, 당근, 계란, 후추, 맛소금 넣고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2. 중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마가린을 조금 넣어 녹입니다. 그리고 부침개 사이즈로 크게 양배추 계란 혼합물을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3. 빵 - 치즈 - 양배추 부침 - 케첩 듬뿍 - 설탕 듬뿍 - 빵 순으로 차곡차곡 얹어주세요.
이제 먹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뭐지 이 맛은?????
아삭아삭한 양배추를 씹다 보면
케첩의 새콤함이 끝나기도 전에
설탕이 훅 치고 들어오는데?
거기에 치즈가 고소함까지~!!
아주 매우 잠깐 여기서 토스트 장사 한번 해볼까 싶기까지 한 맛이었네요. 감히 제가 장사를 할 깜은 못된다는 걸 알기에 혼자만 해 먹어야겠다고 다짐한 맛 이라고나 할까요 하하하. 딸 상전님의 쌍 따봉까지 받아낸 맛이지요.
그럼 저는 이만 인사하고 물러갈게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