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1. 01:26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실은 제가 약 한 달 전쯤 2주일간 한국을 다녀왔더랬어요. 2주간 딸 상전 방학이기도 했고, 한국도 가고 싶고 그래서 쇠뿔도 당김에 빼랬다고 딸아이와 둘이서만 훌쩍 말입니다. (고마워 성실아빠 ㅠㅠ)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엄마밥이 보약이더라고요. 저는 시댁에서도 불편함이 없는 여자이지만, 아무래도 친정은 정말 뼛속까지 편한 법 이잖아요. 2주일의 시간은 정말 금방 갔는데, 친정엄마표 반찬들을 잔뜩 가지고 오니까 아직까지 엄마손맛 느끼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 저만을 위한 요리는 바로 김치 수제비입니다~!!
[김치수제비 만들기]
수제비 반죽 (밀가루 200g + 맛소금 1꼬집 + 물 120ml + 식용유 1 밥 수저) 30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
감자 (주먹만 한 것) 1개
다진 마늘 1 밥수저
김치
동전육수
1. 먼저 수제비 반죽은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숙성하셔야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저는 두 시간 정도 숙성 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정말 찰진 수제비 반죽이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요리 스피드를 쫙 끌어올려주는 동전육수를 쓰니 간 맞추고 어쩌고 하는 시간이 줄어서 정말 편해요. 이것도 한국에서 공수한 것이랍니다~
2. 물 700ml에 동전 육수 두 개 넣고, 손가락 크기만큼 자른 감자 넣고, 파김치랑 배추김치도 쫑쫑 썰어 넣어서 끓여요. 국이 끓으면 수제비도 떼어 넣습니다. 수제비가 떠오르면 다 익은 거예요. (먹을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제 완성작을 보셔야죠?
혼자서 후루룩 끓여 먹기도 좋고, 뜨끈하고 시원하니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먹방팁이긴 하지만, 김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ㅎㅎ
이 나이가 되어서도 친정엄마 손맛이 너무 좋은 거 있죠. 제가 따라 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어서 더 그런가 봐요. 오늘은 이렇게 나름대로의 제 힐링푸드를 선보여 봤습니다. 이제 슬슬 인사하고 물러가야겠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