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삼겹살이 꿀맛이지요

2023. 10. 2. 01:17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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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저 혼자 먹겠다고 밥상 차리다 피식했던 일화입니다.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집에 가는 길.

집에 가기 전에 혼자 커피나 마시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내 발걸음은 매우 자연스럽게 마트 정육코너로 향한다..

그리고 무심히 집어드는 양상추와 삼겹살 400g.

 

괜스레 기분이 좋아 콧노래까지 부르며 

프라이팬에 삼겹살과 김치를 살포시 얹어본다.

소금도 솔솔 후추도 솔솔 뿌리니 

익숙한 냄새도 솔솔 난다.

 

크으~!!! 어찌나 기분이 째지는가 시가 절로 나와요 막 ㅋㅋㅋㅋ 

아침 9시에 굽는 삼겹살 한 판
혼자 먹는 삼겹살 아침식사
혼자 먹는 삼겹살 아침식사
혼자 먹는 삼겹살 아침식사

저는 삼겹살을 별로 안 좋아해요. 제 돈을 내고 지방 덩어리를 절대 사고 싶지 않죠. 그런데 싱가포르 삼겹살은 좀 특이해요. 돼지가 운동을 열심히 한 건지, 도축방법이 다른 건지 삼겹살을 구워도 기름이 별로 안 나와요. 그리고 껍데기 부분이랑 붙어있어서 쫄깃하면서 씹는 맛도 있어요. 그렇다고 뭐 저렇게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건 일 년에 한두 번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 저렇게 상 차려놓고 피식했더랬죠.

 

400g의 삼겹살은 딱 두 점 남겨놓고 다 제 뱃속으로 들어갔어요. 밥 안 먹었으니 나름 다이어트 식사라며 스스로 위안까지 했던 아침밥상이었네요 ㅋㅋ 여러분도 혼자 저렇게 고기 구우며 콧노래까지 흥얼거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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