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7. 08:30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하루 만에 집밥 아이디어로 돌아온 성실댁 입니다.
여러분은 만두 좋아 하시나요? 전 주변에 만두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어요. 생각해보면 만두는 어느 나라에도 있는 것 같아요. 중국(빠오즈, 자오즈, 딤섬 등), 일본 (교자), 인도(사모사), 몽골(보츠, 호쇼르), 우즈베키스탄(만트), 이탈리아(라비올리), 네팔(머머), 베트남 (짜조), 러시아 (펠메니), 조지아 (낀깔리), 티베트 (샤팔레이) 등 속에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의 방법이 약간씩 다를 뿐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 빚어 만든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얼큰한 김치만두를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한번도 김치만두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이유인 즉,
1. 냉동식품으로 사먹는게 더 싸요.
2. 김치가 귀해요.
3. 딸내미와 남편은 고기만두를 더 좋아해요.
그럼 후다닥 만드는 성실댁 만두 한번 보실까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만두 만들기를 한번 올렸었네요~ 코로나가 정말 엄청 심해서 정부에서 서킷브레이커를 걸어놨던 불과 몇 달 전 저는 남편의 자그마한(?) 실수(??) 때문에 만두로 대환장 파티를 했더랬죠 ㅋㅋㅋ 궁금하신 분은 여기 아래 링크 걸어 놓을게요~~
2020/05/11 - [집밥 아이디어/메인] - (D-22) 만두 만들기 전투 뒤질랜드 대환장파티
<재료>
간 돼지고기 1kg, 계란 4개, 생강 간 것 (혹은 생강차 분말 1개), 부추 100g, 양배추 반 통, 두부 한 팩, 간장 4스푼, 소금 1ts, 전분 4Ts, 시판 만두피
1. 부추, 양배추는 잘게 다져주시고, 양배추는 다진 뒤에 면포에 싸서 물기를 있는 힘껏 짜줍니다. 두부도 같은 방법으로 으깨서 물기 짜주세요.
2. 1과 돼지고기, 생강, 간장, 소금, 전분 넣고 열심히 치대 주세요.
3. 이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만두를 빚어줍니다~~
4. 찜기에 면포 깔고 만든 만두 얹어서 약 5분간 쪄주면 완성~!!!
솔직히 만두랑 김밥은 만들기에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 입니다만, 만들어 놓기만 하면 사라지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요? 주부 마음으로 그리고 엄마 마음으로 식구들이 맛있다 해주고 잘 먹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어요~ 냉동식품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편의성을 생각하면 절대 나쁘지 않죠, 절대~!!), 아이가 있으니 좀 더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먹이고픈 고슴도치병 말기 엄마의 마음이 앞서서 어제 만두빚기로 하얗게 붙태웠네요 ㅎㅎ 찐만두, 만둣국, 한 두어 번 먹으면 없어질 오늘의 요리. 맛있으면 0칼로리라며 ㅎㅎㅎ
이번 주말엔 가족끼리 오순도순 만두 빚어서 잡숫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