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7. 08:30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오늘도 방문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올렸던 시골틱한 반찬 멸치 고추 다대기를 이은 무조림과 새우젓 두부찌개를 가지고 왔어요. 재료비 싸고, 만들기도 정말 쉽고, 무엇보다 소화가 잘돼서 제가 애정 하는 반찬 중에 하나예요. 혜자 3단콤보 반찬이라 자부할 수 있는 성실댁표 시골틱한 반찬 2탄으로 함께 가보시죠~~
멸치 고추 다대기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뫼실게요~~
2020/09/15 - [집밥 아이디어/메인] - 싱가포르에서 맛보는 얼큰한 시골반찬, 멸치 고추 다대기 만들기 (feat. 깜짝 손님이 왔어요!)
[재료]
무조림 - 무1개, 간장 2 밥숟가락, 고춧가루 2 밥숟가락, 피시소스 1 밥숟가락, 마늘 3쪽, 멸치 한주먹,
새우젓 두부찌개 - 두부 1모, 간장 2 밥숟가락, 고춧가루 2 밥숟가락, 마늘 3쪽, 새우젓 2스푼
1. 각각의 뚝배기, 냄비 등에 재료들을 넣고 물 1컵 정도 자작하게 부어 주세요. 무조림은 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적게만 잡으셔도 됩니다.
2. 끓여주세요.
3. 마지막에 쫑쫑 썰은 파를 넣어주면 끝!! 저는 마법의 가루 다*다도 좀 넣었어요~~
그리고 저는 머슴밥을 먹었더랬죠. 진짜 밑도 끝도 없이, 한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가더만요.^^;;;;;
저는 사실 어렸을적엔 새우젓 자체를 정말 싫어했어요. 냄새도 꼬랑꼬랑한 것이 정말 별로였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는 저의 식습관에 빗대어 '너는 다 잘 먹는 것 같아도 은근히 가리는 게 너무 많다' 라시며 은근히(?) 까탈스러운 저의 식성에 대놓고 돌려 까기를 하시곤 하세요 ㅋㅋ 어려서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반찬들이 이제는 제가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걸 보면, 저도 나이를 먹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해외생활 오래 하다 보니 한식이 이런 식으로 그리워지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이게이게 진짜 밥도둑 이예요~! 밥을 많이 먹는 건 둘째 치고, 먹고 돌아서면 배고파요. 소화가 그 정도로 잘되거든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개폭망 합니다 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