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4. 08:30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티친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은 성실댁은 완전 쌩쌩은 아니지만, 감기로부터 약간은 해방된 것 같아요. 병원에 가는 것도 무섭더라고요 ㅠㅠ 지난번에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갔다가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잖아요 ㅠㅠ
어제 저녁은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 탕수육이었어요~ 딸상전이 치킨 카츠를 먹고 싶다 하였지만, 가볍게 무시해주고 제가 만들기 편한 것으로다가 노선변경을 한 것이죠 아하하하. 그럼 과정 보실까요??
아.. 먼저 닭고기 손질은 치킨 카츠와 같지만 크기만 달라요~ 여기 참고해 주세요^^
2020/10/14 - [집밥 아이디어/메인] - 닭가슴살 2kg으로 만드는 일주일 든든한 반찬 3탄 - 치킨가스와 카레덮밥 (feat. 3부작 마지막 피날레)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 탕수육 재료]
닭가슴살 2 덩이, 전분, 맛소금, 후추, 기름, 케첩, 파인애플 통조림
부재료 (생략 가능) - 얇게 채 썬 양배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어제 저는 결국.. 여기저기서 펑펑 튀어나오는 '나 좀 치워라' '여기도 닦아라' '애 간식 만들어라' 등등의 집안일들을 미루지 못했지요. 그래서 청소도 하고 이렇게 다라라라 미싱질도 해서 집을 살짝 화사하게도 만들었답니다. 딸상전이 유치원 다녀와서 하는 말이 엄마 왜 거실만 예쁘게 만들고 내방은 그대로냐며 ㅡㅡ;;;;;
어제는 딸내미 유치원 끝나고 나서 호주랑 한국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도 썼지요~ 코로나 때문에 편지가 늦게 가니까 이렇게 일찍 서둘러야 해요~~ 저희 딸내미 할머니들과 할아버지께서는 손녀딸 편지 받는 그 낙이 엄청 크세요. 그래 봤자 애가 그린 그림 한 장에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가 다인데, 그 편지 한 장 받으시면 '오구오구 장한 내 강아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편지를 써주다니~~! 이 선물도 받고, 저 선물도 받아라' 하시며 몇백 배로 돌려주시죠... 이걸 바라고 하는 건 아닌데 ㅠㅠ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시니 끊을 수는 없네요. 이렇게라도 본인들께서 손녀 사랑하시는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일테니 하지 마시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이미 손주 손녀를 두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씀드리는 건지 아시리라 믿어요 ^^;;
벌써부터 오늘은 뭘 해 먹어야 하나 싶네요~ 아직도 몸뚱이는 버근버근한데, 뭐 또 설렁설렁하게 할 것 없나 좀 봐야겠네요 헤헤헤헤^^;;;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