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공짜 관람 꿀팁을 소개합니다. (feat. 안내 로보트 Temi와 그게 마냥 신기한 만4세 꼬맹이들)

2020. 11. 23. 08:30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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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은 딸내미랑 딸내미 유치원 친구네랑 같이 국립미술관에 다녀온 썰을 좀 풀어 볼 거예요. 실은 이곳은 저희가 싱가포르로 이사 온 후 연회원권 끊어서 진짜 문지방이 마르고 닳도록 드나들었던 곳 중에 한 곳인데요, 그건 바로 연회원권도 싸고, 가깝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학습 프로그램이 너무 잘 돼있어서입니다.

 

일단 위치랑 입장료를 안내해 드릴게요~

위치 - 1 St Andrew's Rd, Singapore 178957 (시티홀 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티켓 가격 - 대부분의 싱가포르 입장료가 그러하듯 자국민과 외국인은 차이가 있습니다.

(2020년 11월 현재기준)

1회권

연회원권

자국민, 영주권자

무료

30불

자국민, 영주권자 우대

(7-12세 혹은 60세 이상)

무료

25불

외국인 (13-59세)

20불

60불

외국인 우대

(7-12세 혹은 60세 이상)

15불

50불

단, 6세 이하는 자국민 외국인 안 따지고 무조건 무료입니다. 프로모션을 하는 기간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https://www.nationalgallery.sg/

 

Southeast Asian Art Museum | National Gallery Singapore

Experience the world's largest public display of modern Southeast Asian art at the National Gallery Singapore

www.nationalgallery.sg

가격을 보시면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 1회권이 자국민은 무료인데 왜 굳이 돈을 들여서 연회원권을 사니?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연회원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를 생각하신다면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바로 아시게 됩니다.

1. 줄을 설 필요가 없어요. 무조건 연회원권 우선주의랍니다. 연회원권 자를 위한 코너가 따로 있어요.

2. 갤러리 내에 있는 레스토랑, 바, 상점 등등에서 10%~20%의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갤러리 외부와 결연을 맺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때때로 열리는 특별 전시회에 초대를 받기도 하고, 프로모션 안내를 바로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갤러리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구매활동은 포인트 적립으로 이어져서 다음번 연회원권을 무료로 받으실 수도 있어요.

 

자, 이제 딸내미와 딸내미 절친의 플레이 데이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동그라미 안에서 뛰면 색이 변해요
오각형 모양을 놓았더니 화면에 오각형이!!
대형 람부탄 모형
모빌 만들기 시간. 사뭇 진지하다 그대들 ㅎㅎㅎㅎ

안내해 드린 위의 곳은 외국인, 자국민 할 거 없이 무조건 공짜!! 예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니 만큼 갤러리 측에서 거하게 한턱낸 거나 다름없어요. 왜냐하면 1층 제일 노른자 자리에 위치하고요, 크기도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아래의 사진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요즘 어디든 다 디지털화가 되는 만큼, 싱가포르도 디지털화가 많이 됐어요. Temi라고 불리는 로봇이 미술관 작품을 직접 이야기해가면서 가이드해줍니다. 쪼꼬미들 두 명이 너무 신기하게 보는데 정말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답니다.

 

안내로봇 Temi가 마냥 신기한 만 4세 쪼꼬미들 ♥

10시 개장하자마자 가서 2시간을 신나게 놀았더니 배가 많이 고팠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연회원권이 있으면 갤러리 내에서는 기본 10%는 할인을 받습니다. 게다가!! 프로모션 기간이라 키즈 메뉴는 공짜래요. 그리고 연회원권 있으면 15%할인해준대요. 안 갈 이유가 전혀 없지요~~~ 딸내미는 햄버거와 사과주스, 저는 햄버거랑 라떼를 주문했어요.(무려 와규였다는 점..) 도합 32불!! 싸다 싸 ㅠㅠ

(좌) 딸상전 키즈메뉴 버거, (우) 성실댁 버거

저는 진심으로 딸 상전 키즈 메뉴가 제 것인 줄 알고 미친 듯이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데, 연이어 더 큰 접시를 들고 오는 웨이트리스분이 니꺼 여기 있다, 어서 딸내미한테 키즈 메뉴 돌려주겠뉘??라는 뉘앙스로 귀엽게 말씀하셔서 조금만 민망했어요. 먹성 좋은 저희는 감자튀김만 남기고 싹쓸이를 하고 왔네요 ㅎㅎ

 

하아... 하얗게 불태웠도다!!

이 정도는 놀아줘야 딸상전이 [애미야 오늘 수고했다. 그럼 이제 내일은 어디 가지?] 하지 않겠냐며 ㅎㅎㅎㅎㅎ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릴만큼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사진으로는 10% 정도밖에 못 보여드렸거든요. 아이가 있으시다면 더더욱 가보셔야 합니다. 후회 없으실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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