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도시 속 거대한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2020. 11. 27. 08:30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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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내미 방학한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어요. (겨우?!?!?!)

 

저 있잖아요.. 몇 달 전에 이사할 때 가지고 있던 유모차 죄다 팔아 치웠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어제 유모차를 새로 하나 질렀어요 ㅠㅠ 좀 걷다가 안아달라 하고 업어달라 해서 정말 몸뚱이가 너덜너덜해졌어요.

 

읭? 성실댁, 애가 한국 나이 5살 이라며..? 근데 큰 애가 유모차에 어떻게 들어가~~~??

 

있습니다. 엄청 큰 유모차가 있어요. 최대 50파운드 (약 22.6kg 정도)까지 버티는 울트라급 유모차입죠 ㅎㅎ 지금 애가 18킬로 정도 되니까 넉넉해요. 한 달 잘 쓰고 중고로 팔던지 할 거예요. 정말 제가 일단은 살고 봐야겠습니다 ㅠㅠ

 

제가 유모차를 사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준 Gardens by the Bay로 안내하겠습니다.

 

연회원권 - 만 3세 미만 무료, 만 3세 이상~ 만 12세 $34, 13~59세 $68, 만 60세 이상 $60 (2020년 11월 현재 기준)

 

 

Gardens By The Bay

Welcome to Singapore’s awe-inspiring 101 hectares garden. Set in the heart of the city, this green space comprises three waterfront gardens – Bay South, Bay East and Bay Central.

www.gardensbythebay.com.sg

아침 9시 반에 채비를 마치고 나갑니다. 도시락도 좀 챙겨 보고요~~

성실댁과 딸상전의 꽁냥꽁냥한 데이트. 커플링까지 완벽하였다. 이것이 대환장 파티의 서막인줄도 모르고...

MRT (지하철) 이용 시 Bay Front라는 역이 제일 가까워요. 이곳은 그 유명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통하는 곳이며, 관광객의 성지요 오피스 건물의 밀집지역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평일에도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이에요, 그런데.. 띠로리.. 대박.. 이렇게 텅텅 빈 적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공짜로 타는 셔틀이라 기분이가 더 째짐 ㅋㅋㅋ

 

저희는 이날 플라워 돔만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면적 자체가 정말 커요~ 그냥 산책 삼아 걸어서 플라워 돔까지 가려면 어른 걸음으로도 족히 10분 정도는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통 셔틀을 타고 다니는데, 셔틀 가격이 애 어른 할 것 없이 인당 3불이에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정책이 잠깐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연회원권 있는 사람은 공짜라는 거예요. 유후~!! 고맙습니다~~~~

 

들어가 봅시드아~~~

어서 오세용~~~

크으~~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대박이네요~~

정~말 한산하죠? 그래서 더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텐데 그럼에도 이렇게 예쁘게 잘 가꿔진 곳을 보니 제대로 힐링한 기분이었답니다.

 

덤으로 1년 전 이곳을 좀 보여드릴게요. 사진을 보니 저희 딸내미가 확실히 많이 크긴 했네요.

2019. 11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플라워 돔

이제 유모차도 샀겠다 더 가열차게 돌아다녀야겠죠? 더 재미있게 싱가포르 구석구석을 안내해 보도록 할게요~~ 모두 불금 보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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