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3. 13:24ㆍ집밥 아이디어/간식
안녕하세요~ 으앙.. 오늘은 글이 좀 늦었네요. 매일 비가 오고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저혈압이 이런 식으로 찾아와서 오래 누워 있다가 점심 먹을거 좀 준비하고 이제야 포스팅 하고있지 뭐예요. (지금은 완전 괜찮으니까 염려 마셔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항상 애들 먹는 거 신경 쓰이죠.. 특히나 유치원이나 학교 다녀와서 뭘 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만 그런 건 아닌 거죠? 그럼 왠지 너무 까칠이처럼 보이는데.. 아하하하하^^;;;) 저는 보통 딸아이가 유치원 다녀오면 만들어 놨던 빵 내지는 만두, 샌드위치, 요거트 혹은 과일 같은 걸로 오후 간식을 준비해 두거든요. 어제는 후다닥 에그 샐러드를 만들어 봤어요~~
[에그 마요 샌드위치 만들기]
완숙으로 삶은 계란 3개, 당근 1/3개, 홈메이드 무 피클 반 줌, 파슬리 가루 톡톡, 코울슬로 소스 (마요네즈로 대체 가능), 식빵
간단하게 만드는 홈메이드 무 피클 소개해 드릴게요~ 다른 거 없고요, 무를 채칼에 길게 채 치시고요, 거기다 식초 : 설탕 : 소금의 비율을 3 : 2 : 1로 넣으시고 절여주시면 끝이에요. 이걸로 김밥 쌀 때도 좋고 샌드위치 만들 때 오이 피클 대신 쓰기도 하고 활용도가 꽤 좋아요~~
1. 당근, 물기 꽉 짠 무 피클은 잘게 썰어줍니다.
2. 적당한 크기의 양푼에 1이랑 코울슬로 소스 (혹은 마요네즈), 계란, 파슬리 가루 넣고 으깨줍니다.
3. 빵에 발라 먹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요~~
** 저는 개인적으로 코울슬로 소스에 달큰한 맛이 좋아서 여기에 쓴 건데요, 마요네즈에 설탕 솔솔 뿌려도 좋아요~~
이렇게 만들어서 요거트에 블루베리 섞은 거랑 같이 간식 줬어요. 딸내미는 이렇게 만든 것을 스스로 빵에 발라먹는 걸 좋아해요. 일종의 놀이 같은가 봐요. 거친 통밀빵에 빵 둘레까지 맛있게 잘 먹어주니 저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네요.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하는 이 쉽고도 맛난 아이로 오늘 간식 혹은 끼니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항상 건강 잘 돌보시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