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8. 23:25ㆍ이런 저런 정보묶음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이게 다 강제 방학 때문이지요 ㅠㅠ
지난번에 쓴 글에 딸내미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한 명 나왔다고 했잖아요~~ 불과 2주 전쯤 인 것 같은데 그때는 하루 한.. 2천 명 정도 나오는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싱가포르 교육부에서도 웬만하면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어 달라는 공문이 뜰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희도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애를 데리고 있었어요.
이게 말이 좋아 화상수업이지 진정한
교사-학부도 쌍방간의 대환장파티랍니다.
1. 매일 아침 8시 45분~9시 15분 약 30분간 인사 및 수업
2. 매일 유치원에서 보내준 학습자료 하고 선생님께 보내기
3. 매일 무한 보드게임과 그림 그리기, 열혈 구연동화
4. 수영 코치샘은 못 오시고, 미술과 피아노 레슨은 화상으로 ㅠㅠ 이것 챙기는게 제일 고난스러움 ㅠㅠ
거기에 밥하고 빨래하는 등의 집안일도 해야 하니 정말 몸뚱이가 너덜너덜해요 ㅠㅠ 그나마 로봇 청소기가 바닥 청소를 하긴 하지만 먼지 닦고 화장실 청소는 여전히 사람 손이 가야...ㅠㅠ
2021년 10월 07일 기준 싱가포르 확진자 수 보실래요?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 더 큰데,
인구는 590만이 조금 안돼요.
저같이 외국인 신분까지 합치면 더 많긴 하지만,
하루 3,500명이 실화입니꽈???
그나마 다행인 건, 보시는 바와 같이 싱가포르는 2차 백신 접종률이 83% 정도 됩니다. 대부분의 신규 감염자는 아주 경미한 증상 내지는 무증상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무섭기도 해요. 무증상자가 코로나 걸린 줄도 모르고 막 퍼트리고 다니는 거면 어쩌나 싶기도 해서 말이지요...
포스팅을 너무 안 하니 티친님들 근황이 너무 그립고, 이렇게 잠수(?) 타는 건 느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몇 글자 적어 봤어요. 혹시라도 제가 궁금하신 분이 계셨다면,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으니 염려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요즘 다들 난리잖아요 ㅠㅠ 우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지만, 같이 힘을 내보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