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뉴스 - 한국과 호주여행(시드니, 아들레이드, 캔버라) 및 코로나 확진

2022. 9. 6. 12:19성실엄마 일상/성실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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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죠? 어머머 4개월 만이네요. 생각보다 참 더디게 돌아와서 살짝 민망합니다. 그럼, 근황 뉴스 시작해 볼까요?


3년 만에 한국에 가다.


때는 5월 중순. 드디어 고국땅을 밟았어요. 그것도 3년 만에!! 하지만 저의 가족에게는 미션 아닌 미션이 있었으니..

 

사람 많은곳은 가지 말자

되도록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자

 

였습니다. 한국 여행 후에 호주 여행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다음 여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저희가 한국에 간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뭘 했는고 하니,

 

① 무한 비눗방울 놀이

무한 비눗방울 놀이

 

② 경복궁, 창경궁 및 고궁 박물관 관람

경복궁, 창경궁 및 고궁 박물관 관람

③ 청와대 사랑채 가보기

(엄빠가 결혼한 곳에서 사진도 박기)

청와대 사랑채 

④ 밤마실 및 지역 도서관 이용

밤마실 및 지역 도서관 이용

그 외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 찍기, 영어시험 보기, 외식 열전, 한국 키즈카페 가기, 그 외 쇼핑과 친청 찬스를 통한 남편과의 오붓한 데이트 등등등을 하며 보냈습지요. 4주라는 시간이 참 짧게만 느껴졌어요. 다행히(?) 코로나도 안 걸렸고 아주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답니다. 


호주 여행

(시드니, 애들레이드, 캔버라)


7월 중순~8월 중순은 호주에 다녀왔네요. 여기도 2년 반만 입니다. 처음 1주일간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와서 쇼핑을 하거나 미술관이나 도서관 같은 실내 활동을 주로 했습니다.

우천시 실내활동 - 서점, 미술관, 도서관

그리고 2주 차에는 애들레이드 4일, 캔버라 3일 여행을 일정으로 호주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했어요. 애들레이드에서는 겨울바다 보기, 동물원 가기, 호주에서 꾀나 유명하다는 헤이그 초콜릿 공장 (Haigh's chocolate) 견학하기 등을 했지요.

애들레이드 겨울바다
애들레이드 동물원
애들레이드 동물원

어랏? 몸살기가 있네?

파나돌을 먹으니 좀 살 것 같다.

 

코로나 자가 테스트도 음성이고,

이제 그럼 캔버라로 갑시다~~

 

캔버라 도착 다음날.. 이때부터 대환장 파티의 시작 ㅠㅠ 저 코로나 걸렸어요 ㅠㅠ 그래서 남편 친척집에서 강제 자가격리 일주일을 해야 했지요. 근데 제가 자가격리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저희 딸도 코로나 확진. 점점 늘어나는 자가격리 기간.

 

아니 이게 무슨 민폐냐고~!!

난 이런 거 정말 싫다 코로나야.

왜 하필 이 시점에, 여기냔 말이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조심했는데 ㅠㅠ

 

① 아침마다 나를 위로해주던(?) 코카투

아침마다 나를 위로해주던(?) 코카투

② 민폐덩어리에게 항상 음식을

제공해주신 고마우신 분

민폐덩어리에게 항상 음식을 제공해주신 고마우신 분

 

원래 호주 일정은 4주였으나 코로나 덕분에 10일을 날려먹었... ㅠㅠ 그래도 열, 기침, 목 아픔의 전형적인 코로나 증상 전혀 없이 코막힘과 콧물 그리고 기운 없음이라는 매우 견딜만한 증상밖에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페리타기, 모노폴리게임(부루마블), 스쿠터 타기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주는 페리 타기, 무한 보드게임, 스쿠터 타기, 외식 열전, 쇼핑 열전 등으로 가득 채우고 싱가포르로 돌아왔지요. 딸내미는 코로나 후유증 따위 없이 정말 잘 넘어갔는데, 저는 거의 3주일 동안 기운이 없고, 건망증이 심해졌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단어가 안 떠오르는 증상도 있었어요.), 입맛이 매우 좋아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코막힘과 콧물, 몸살 기운 외에는

기침, 열, 후각, 미각 잃음 증상 따위

전혀 없었어요.

 

정말 매우 스펙터클한 여행기였네요. 호주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을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제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코로나가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이웃님들께 참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일면식 한번 없음에도 정말 좋은 친구처럼 가끔 들어와 주셔서 안부도 물어봐 주시고, 생각나서 연락한다며 댓글 주시고, 블로그에서 곧 만나자 인사도 해주시고.. 정말 이 맛에 블로그 할 맛이 절로 납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제 다시 열심히 블로그 일구도록 할게요. 블로그 접었던 그 4개월 동안 편집 기능도 많이 좋아졌네요. 다음 편엔 딸내미 입학 썰을 좀 풀어보도록 할게요. 요리는 다음 주부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사진을 찍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여전히 솔직한 성실댁 ㅋㅋㅋ)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번에 또 만나요~ 아주 아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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