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너온 Jo Young 두유제조기 내돈내산 후기

2023. 10. 10. 07:55성실엄마 일상/성실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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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참 사연팔이 하기 딱 좋은 내돈내산 후기예요. 

 

왜냐면, 제 음식 알레르기 증상을 알게 된 후 

별 걸 다 사서 장비발 채우는 요즘이거든요.

오늘은 두유제조기입니다.

 

사연인 즉, 얼마 전 캐나다인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수다 삼매경을 하던 중 제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우유 넣은 커피가 그렇게 먹고 싶다.

오트 밀크나 아몬드 밀크로 대체하는 건 어때?

내가 성분을 봤는데, 무슨 향이랑 해바라기 기름이랑 별거 다 들어갔더라. 먹기 싫어.

그럼 두유는 어때?

설탕 겁나 들었잖아. 그것도 별로야 ㅠㅠ

네가 만들어 먹으면 되지~

그거 좀 먹자고 콩 불리고, 끓이고, 갈고, 채에 거르고? 앓느니 죽겠다. 나는 못하오.

이참에 두유제조기 하나 사~! 마른 콩이랑 물 넣고 버튼만 누르면 30분 정도면 완성이야. 나 미국에 있을 때 쓰던 게 있거든. 어차피 지금은 안 써서 주고는 싶은데 110V라 여기서 쓰기가 좀 불편해.

오 그래? 안 줘도 돼. 그거 뭔지 사진이라도 좀 보내줄래?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있다니!! 

 

이런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살 뻔했지 뭐예요. 하지만, 구매 전에 다른 중국인들은 어떤 두유 제조기를 선호하는지 알아봐야겠더라고요. 딸내미 학교에서 만난 중국인 엄마, 딸내미 유치원에서부터 알고 지낸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라고도 하죠)에게도 물어봤더니, 한결같이 Joyoung 제품이 좋다고 하네요.

Jo Young 두유제조기 추천 1&2&3

 

그래서 질렀습니다.

1.3L 대용량 두유 제조기~!! 

 

이 정도는 돼야 나눠 먹을 수도 있고

한 번 만들어서 두고 먹을 수 있지요~~

 

Jo Young 두유제조기 
Jo Young 두유제조기 

신기한 게 라면 포트처럼 생긴 깊은 스테인리스 통, 콩을 갈아주는 블랜더는 뚜껑에 달려있어요. 이 기기가 음식물을 끓이면서 블랜더로 갈고, 끓이고를 자동으로 반복하더라고요.  동봉된 작은 계량컵에 메주콩을 넣으니 95g쯤 되네요. 사용설명서에 마른 콩을 계량컵 1개에 물 1.1L-1.3L 넣고 작동하라고 쓰여있어서 하라는 대로 해봤습니다.

Jo Young 두유제조기 - 두유 만들기
Jo Young 두유제조기 - 두유 만들기

 

그리고 정확히 30분 후...

우와!! 이게 뭐야? 대박~~!

 

Jo Young 두유제조기 - 두유 만들기 30분 완성샷

콩 찌꺼기 하나도 없어요. 진짜 곱게 갈린 거 있죠. 그래서 목 넘김도 너무 좋아요. 그냥 구수한 콩국이에요. 이게 정말 30분 안에 다 이루어졌다니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요. 더 매력적인 게 뭐냐면, 과일주스, 이유식, 죽, 미음까지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친구들, 이거 소개해줘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내 삶의 질이 정말 윤택해졌다오.

 

내돈내산인데 너무 격하게 좋은 말 뿐이네요 ㅋㅋㅋㅋ 근데 단점이 몇 가지 있기는 해요. 죄다 중국어라 구글 번역기를 돌려야 한다는 점, 뚜껑에 달려있는 블랜더가 무거워서 진짜 씻을 때마다 팔목이 나갈 것 같아요. 이게 본체 포함해서 2kg가 좀 넘는다던데, 체감은 뚜껑만 3킬로는 되는 것 같네요 ^^;;;;; 그리고 소음이 아주 없지는 않아요. 남들 다 자는 밤이나 이른 아침에 사용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것 같기도..

 

혹시라도 두유 제조기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를 좀 올려 봤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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