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공짜 쿠폰으로 즐긴 도미노피자 점심과 감자채볶음 반찬 만들기

2020. 5. 30. 23:53성실엄마 일상/싱가포르 속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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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죠?

주말이어도 어디 마음 놓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은 어디든 다 같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오늘 저는 집밥아이디어를 내지 않겠어요.

아니지... 조금만 내겠어요.

 

왜냐면 오늘은 공짜로 즐긴 레귤러 사이즈 도미노 피자 먹은 자랑을 해야 하거든요.

 

여러분, 혹시 도미노가 내걸고 장사하는 마케팅 문구를 아시나요?

주문한 지 30분 이내로 배달하지 못하면 공짜로 피자 쏩니다.

 

제가 제가 이 잭팟(?)에 걸렸지 뭐예요.

한.. 3주? 정도 전에 피자배달을 시켰는데 배달 시간이 15분이 지났는데도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GPS 검색을 해봤더니 계속 '출발했습니다' 라는 문구만 뜨고..

(중국집인 줄.. 맨날 출발만 하고 왜 도착은 안 하는 건데?)

 

저는 배고프면 짜증 내는 스타일이예요.

슬금슬금 짜증 대군이 몰려올 무렵, 배달원이 오셨어요.

 

"Sorry yah~~~" (쏘리 야아~~)

(싱가포르인의 억양이 담긴 영어를 싱글리시라고 해요, 무슨 말이 든 끌에 ~라, ~아를 붙여주죠 ㅎ)

 

그런데!!! 봉지 안에 찬란하게 빛나는 아이가 있었으니..

싱가포르 도미노피자 무료쿠폰

이걸 내내 잊고 살다가 어젯저녁 싱크대 서랍 정리를 하고 있는 도중 발견했어요.

심봤다!!!!!

가만가만.. 유효기간이 5월 31일까지야...

어떻게 하지? ㅠㅠ

 

웬만하면 패스트푸드는 안 먹으려고 하는데 이건 공짜잖아... 

하아.. 이놈의 결정장애 1급..

결국은 오늘 부랴부랴 이 쿠폰을 썼어요.

 

라지 1개, 사이드 메뉴로 닭봉까지 총 30.4불을 결재했네요.

도미노피자로 점심 (맨 오른쪽 피자가 오늘의 공짜피자)

저는 배달 올 시간 동안 감자채 볶음을 만들었어요.

비록 점심은 패스트푸드를 먹지만 저녁은 잘 챙겨줘야 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감자채볶음

저만의 비법이라 한다면..

1. 감자채는 최대한 얇게 채쳐서 맹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준다.

2. 피시소스 1큰술(액젓은 반 큰술 정도만), 간장 1큰술, 기름 2큰술을 넣고 불을 올린 후,

3. 파 기름을 낸 뒤, 채친 감자와 당근을 넣고 조심조심 2~3분 정도 볶아준다.

 

별거 없죠? 그런데 이게 밥도둑이에요.

핵폭탄급 탄수화물 대량 섭취 각오하시고 드셔야 할걸요.

 

오늘은 애드센스에 두 번 차인 날이지만, 실연의 아픔이 그렇게 크진 않네요.

뭐.. 크지 않다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를 좀 하고 있는 게 더 맞는 표현 이겠어요.

저녁에 헤시 태그 정리 좀 하고 다시 올렸는데, 승인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열심히 1일 1포 하면서 느긋이 기다리는 게 제일 좋은 방법 이겠죠?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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