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7) 해물넣고 칼칼하게 만든 알리오 올리오

2020. 6. 19. 10:41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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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 불금입니다~~ 아침부터 왠지 호랑이 기운 솟아나지 않으세요? 오늘도 이렇게 놀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티친님들의 관심과 염려와 사랑(?)을 듬뿍 먹고 두통이 정말 많이 사라졌어요. 약발인지 커피를 끊어서 인지 아니면 8시간 숙면을 해서인지는 정말 모르겠으나 저는 티친님들 덕이라 굳게 믿을래요^^ 

 

어제는 아침 댓바람 부터 선풍기 사 가지고 집에 온 거 아니겠어요? 갑자기 잘 쓰던 선풍기가 안 돌아 가지 뭡니까.. 아시다시피 이 나라는 1년이 덥고 습한 나라이기에 선풍기, 에어컨은 정말 필수예요. 오죽하면 싱가포르는 계절이 두 개 있는데 그게 실내와 실외라는 말까지 있겠습니까.. 일단 저희 집에 일하러 들어왔으면 10년 정도는 버텨 줘야지, 7년 만에 저렇게 요단강을 건너고야 말았네요. 하긴.. 그 7년 동안 해외이사 2번을 했더랬죠. 그래, 10만 원짜리야.. 수고 많았다. 난 이제 새로운 아이를 들여왔어. 얘는 10년은 버텨줬으면 좋겠구나 ㅎㅎㅎ

 

오자마자 선풍기를 꺼내서 조립을 하고 날개랑 망은 닦아서 햇빛에 쨍 말려줬어요. 왠지 화학성분이나 나쁜 먼지바람이 우리 식구들 입으로 코로 들어갈 것 같아서 그랬네요 ^^;; 

 

평소와 비교해서 약 30분정도 늦게 포스팅을 시작하고 피드까지 돌고 나니 시간이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더만요.. 으아.. 오늘도 모터를 달아야겠구나 ㅠㅠ 했더라는 ㅋㅋ 그런데 어제 만든 거는 정말 매우 간단하고도 맛있는 아이입니다.

이름하야 해물 알리오 올리오~! 

 

<해물 알리오 올리오 만들기>

재료 - 파스타 면, 마늘 1통, 해물, 칠리 플레이크, 올리브유, 일반 식용유 조금, 페코리노 치즈, 파마산 치즈

 

1. 올리브유, 소금을 넣은 물에 파스타를 익혀줍니다.

2. 파스타가 익는동안 마늘 1통 다지고 해물을 씻어주세요. 저는 오징어, 새우, 조갯살 썼습니다.

3. 일반 식용유를 약간 두른 웤 팬에 마늘, 해물을 넣고 볶아 주세요. 여기서 일반 식용유로 볶는 이유는 올리브유는 열에  약하거든요. 여기에 면수 (파스타 끓인 물) 한 국자를 넣고 올리브유, 칠리 플레이크, 페코리노, 파마산이랑 익힌 파스타면 넣고 뒤적뒤적 섞어주면 완성~!

 

 

사실 어제의 알라오 올리오는 저의 알뜰함(?)을 증명하는 끝판왕(??)이나 다름 없었네요 ㅋㅋ 제가 지난달인가 도*노 피자 시켜 먹은 거 글 올린 적 있었잖아요~ 배달을 받았는데 저런 칠리 플레이크를 엄청 많이 넣어 줬더라고요. 언젠간 써먹을 데가 있을 것이야 하며 모셔놨는데 이걸 이렇게 써먹었네요 ㅋㅋㅋ 네 봉지 썼는데.. 아직도 네 봉지가 남았어요. 일단 또 잘 모셔두려고요 하하.

 

 

비법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진한 알리오 올리오의 맛을 느끼시려면 올리브유랑 마늘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 주셔야 돼요. 페코리노 치즈는 생략 가능 하지만, 이게 들어가면 깊은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그냥.. 치즈는 다 맛있죠 안 그렇습니까 하하. 어쨌든 제가 넣은 마늘의 양도 어마무시했기 때문에 맛있게 먹고 난 후 양치질을 매우 정교하게 해줘야 했답니다 아하하하하^^;;;;;

 

오늘은 딸내미 유치원 끝나고 두 군데 집을 보러 갈 거예요~ 내일은 네 군데이고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마음에 쏙 들기는 하는데 일단 직접 눈으로 봐야겠죠? 속지 말자 사진발, 다시 보자 조명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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