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밥맛이 없을 땐 고기맛으로 맛점! 간장 돼지불고기

2020. 6. 17. 11:32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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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실엄마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제 이틀만 더 견디시면 불금이예욧!!

 

저 좋은 소식이 있는데 어제 깜빡하고 안 전했어요~

이번 주 금요일이면 서킷브레이커 후 별로 달라지지 않았던 Phase 1을 뒤로하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Phase 2로 넘어간대요~~ 그래서 한정된 인원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쇼핑센터도 문을 연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말 제일 반가운 소식은 부동산도 보러 다닐 수 있다는 점!!

 

웬 부동산? 성실 엄마 복부인이었어? 아니면 집 사????

그게 아니고요~ 이사하려고 했는데 그동안은 집을 보러 다닐 수도 없었단 말이죠. 여기는 두 칸짜리 아파트 한채 사는데도 최소 12~13억은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런 돈이 어딨어요~~ 비싸도 한 달에 몇천 불씩 월세 내고 살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에 찜해뒀던 집을 좀 보러 가려고요~ 오오오 벌써부터 설레네요^^ 신랑이 오전에 집 보고 그 근처에서 맛있는데 가서 점심도 먹자고 했어요. 올레~~~!! (어지러움증이 좀 없어지는 것 같은 이 상쾌한 기분이란~~ㅎ)

 

어제는 지난주 토요일에 정육점 가서 사 온 샤부샤부 컷 돼지고기를 꺼냈어요~~ 딸내미와 신랑이 매우 좋아라 하는 간장 돼지불고기를 만들기 위함이었죠. 고기가 습자지처럼 얇디얇아서 고기 재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을뿐더러 익기도 엄청 금방 익어요.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간장 돼지불고기 재료>

돼지고기 500g, 양파 큰 거 한 개, 대파 한뿌리, 당근 반개, 생강 조금, 마늘 5쪽, 간장, 설탕, 후추, 굴소스

 

1. 생강이랑 마늘을 블렌더에 갈아주세요.

2. 간장:설탕의 비율을 1:0.7 정도로 해주세요. 저는 양파랑 파를 많이 넣어서 단맛을 올리도록 할게요. 

   거기에 후추 톡톡, 1. 에서 갈아둔 생강, 마늘 섞고 간이 잘 베이게 조물조물해서 돼지고기를 재워둡니다.

3. 그 사이 양파, 당근, 대파 썰어 주세요.

4. 2에 3을 넣고 센 불에 볶아줍니다.

5. 굴소스, 깨로 마무리~~~ 하면 끝!

 

너의사랑 나의사랑 단짠의 대명사 간장불고기~~~

어때요? 참 쉽지요~~? 맛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실은 저는 입안이 까끌까끌 한 것이 입맛이 없어서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었... (이게 뭔 소리냐 성실엄마야 ㅋㅋ 그냥 고기가 좋았다고 왜 말을 못 하는 게야 쯧쯧. 좀 솔직해보렴./ 그게 아니라니까요. 진짜로 입맛이 없었다니까요.) 남편도 두 그릇 먹고 저녁에 딸내미도 한 그릇 뚝딱~!! 하게 하는 이 밥도둑~~~

 

오늘은 아침부터 시원하니 비가 와서 그렇게 덥지 않네요. 딸내미 등원시키고 집에 오는데 유치원에 심긴 무궁화가 예쁘게 피어서 사진 하나 찍어 봤어요. 싱가포르는 일 년이 더운 나라라 단풍 구경할 수 있는 갬성 따위는 못 누려도 사시사철 푸르른 녹음은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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