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든 소불고기와 연어 한마리 통째로 산 썰 (feat. 싱가포르가 뭐든지 다 비싼건 아니예요.)

2020. 6. 27. 10:30집밥 아이디어/메인

반응형

안녕하세요~ 벌써 토요일이네요~ 티친님들 그리고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이런 황금 같은 주말에도 잊지 않고 성실엄마네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제가 그저께 바나나로또 당첨돼서 바나나브레드 만들고 하는 썰 어제 올렸잖아요~ 그런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제가 어제는 연어 로또가 당첨된 거 아니겠어요 홍홍홍.

 

어제 딸내미 등원시키고 나서 찾아간 마트에 생선코너를 가니까 싱싱한 생선이 가득 있는거예요~ 그중에서 제 눈을 사로잡았던 건 바로바로 연어!!! 원래는 세 마리 있었는데 워낙 싸게 판매하니까 금방 사라지려 하길래 조바심이 나서 난 이걸로 하겠어요, 필레도 만들어 주세요 플리즈~~~~ 했죠. 제가 예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여기는 머리 주지 마세요 이런 말 안 하면 굳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주는 나라예요. 그런데 연어 머리에도 살점이 꽤 있기 때문에 저는 머리 버리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던 거 있죠 ㅋㅋㅋ 저렇게 장인의 손을 거쳐 연어 선생님께서는 11개의 플라스틱 용기에 고이 들어가셨고, 가격은 35불! 이게 말이 됍니까 정말. 노르웨이에서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맛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ㅋㅋ 일단은 냉동실에서 쉬고 계셔요~~ 저는 저것을 사고 엄청 신이 나서 굳이 일하고 있는 남편을 불러다 자랑했더니, 여보 그런데 우리 곧 이사 가는 거 알지..? 합니다. 알다마다~! 그래도 먹고살아야 될 거 아니냐 서방아. 그대가 연어를 안 좋아하면 내 말을 안 하겠다. 해 놓으면 제일 잘 먹으면서 ㅋㅋㅋㅋ 맞아요 저희 식구는 연어 킬러예요. 많다 해도 얼마 가지 못할 겁니다 아하하하하^^;;;

 

 

연어썰은 이쯤에서 접고 어제 해먹은 소불고기 썰을 좀 풀어볼게요~~ 기껏 싱싱한 생선 사놓고 결국은 소불고기를 해 먹는 좀 뜬금없고 어이 살짝 없지만, 고기는 언제나 맛있잖아요 헤헷.

 

불고기 양념은 예전에 만들었던 양념 레시피로 대체 할게요~~


https://molylana2204.tistory.com/54

 

(D+5) 간소고기 1kg으로 만드는 일주일 반찬 2탄 (feat. 소고기로 만든 뭇국, 렌틸카레, 짜장, 불고기)

안녕하세요~ 주말이 서서히 다 가고 있어요. 참 신기하기도 하죠, 주말은 언제나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요. 저희는 서킷브레이커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저희 집에 오셔서 청소해 주�

molylana2204.tistory.com

<소불고기 만들기>

샤부샤부 컷 소고기 500g, 당근 1개, 양파 큰 거 한 개, 마늘 1통, 대파 2 뿌리, 설탕, 간장, 물

 

 

재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들어가는 건 얼마 없어요. 배도 안 들어 가구요~ 그런데 제 레시피는 간단한 대신 양파랑 마늘을 많이 넣어서 본연의 단맛으로 먹는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집 구경을 좀 갔어요. 하도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 밀크티를 두 번이나 먹었더니, 제 위장이 저에게 왜 이 딴 거를 넣어주냐며 데모를 하고 난리가 난 거 있죠. 저는 이 더운 나라에 살면서도 따듯한 것만 먹어야 하는 팔자 인가 봐요 ㅠㅠ 아직도 배가 맹~~~ 한 것이 별로네요 ㅡㅡ;;;; 생강차 좀 먹으면서 속을 살살 달래 봐야겠어요. 그래야 오늘 힘내서 또 세 군데 보러 가죠.

 

오늘까지만 집 보고 결정을 하려 합니다. 으으으... 이게 뭐라고 떨리는 거죠 ㅎ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