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엔 지글지글 부쳐먹는 해물 부추전!

2020. 10. 29. 08:30집밥 아이디어/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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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싱가포르는 요즘 비가 자주 오네요~ 원래 이 적도의 나라는 연중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습식 사우나 같은 이 나라도 선선하니 참 좋은 날씨가 있으니 바로 요즘 같은 날씨예요. 나이 들었다는 증거 중 하나가 눈보다 비가 좋은 거라지만, 저는 맨날 더운 날씨 속에 살아서 흐린 날이랑 비 오는 날이 참 좋네요. (곧 죽어도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는 안함 ㅎㅎ)  

 

다음 중 비가오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① 부침개 ② 낮잠 ③ 첫사랑 ④ 찜질방 ⑤ 바바리맨

 

저는 단연코 1번이라 칭하겠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하하하^^;;; 그런 의미로다가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올레~!! 부추랑 오징어랑 새우랑 조갯살이 있네요. 이거면 됐어~!! 준비하시고.. 출바알~!!

 

[해물 부추전 재료]

밀가루 1컵, 각종해물, 계란 1개, 부추 한줌, 양파 반개, 대파 1/3개, 전분 1 밥숟가락, 국간장 1 밥숟가락

 

모든 재료 다 때려넣고 반죽 만들기

 

지글 지글 지글~~ 음~ 이 향기 ♡
이미 개걸스럽게 먹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먹고싶다.

어제는 몇 달 만에 남편이 사무실에 간 날이에요. 오늘부턴 다시 재택근무고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 어제 혼자 저렇게 점심을 먹는데 왠지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래도 나름대로의 자유부인 놀이를 즐겼더랬어요 하하. 그래 봤자 청소하고, 빨래 개고, 우체국 가고, 학부모 상담하고 ㅠㅠ 오롯한 내 시간은 저거 먹던 시간뿐이었네요. 

 

한국은 이제 추울 날만 남은 것 같네요~ 연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몇 명이다, 독감 주사 맞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혹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산 BTS주식 때문에 손해 본 개미들이 울상이다 등등 슬픈 기사들이 많이 있어서 마음이 참 무거운데, 그럼에도 우리 힘내고 건강 잘 보살피자고요. 외부적인 요인이 어찌 됐건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잖아요. (언젠가 법정스님 즉문즉설 듣고 마음에 깊은 울림을 받았던 구절이라 심심하면 써먹네요.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너무 멋있어요.)

 

즐겁고 멋진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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