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 09:00ㆍ집밥 아이디어/간식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여러분 혹시 반미라고 아시나요? 베트남 여행을 가보신 분이라면 아래와 같이 길거리에서 반미를 파는 노점상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어요. 이렇게 각종 채소와 고기 등을 넣고 만든 샌드위치인데, 가격도 싸고 맛있고 정말 혜자스러운 베트남 국민음식이 아닐 수 없어요.
얼마 전에 이웃님이신 몽하나님께서 반미를 만드신 포스팅을 올리셨어요.(관련 글 : gwanseeum99.tistory.com/98 )요즘들어 열혈 베이킹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또 반죽을 치댈 일이 생겨버린 셈이죠 하하. 바로 시작할게요~~
[베트남식 바게트, 반미 브레드 만들기]
밀가루 300, 물 200ml, 이스트 5g, 소금 2티스푼, 설탕 1 티스푼,
1. 반죽 별거 없어요, 열심히 100번 넘게 치대 주시고, 1시간 넘게 아주 충분히 발효시켜 주셔야 돼요. 반미 반죽은 많이 질어요. 그래서 오래 치대야 하는 거고요, 오래 발효해야 제대로 된 구수한 빵을 얻으실 수 있어요. 아참, 반죽 겉에 식용유 살짝 바르시는거 잊지 마세요~~~ (수분증발을 막기위함)
2. 성형할게요~ 오늘의 성실댁 반죽 성형 쑈쑈쑈!!! 일단 가스를 충분히 빼주기 위해 엎어뜨리고 메치기!!
잘 보셔야 돼요~
이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니깐요~~
중간이 아닌 반죽의 끝과 끝만 붙여서 굴린다는 느낌으로 성형하시는 거예요~
이음새를 잘 꼬집어 주고 중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길게 늘인다는 느낌으로 성형합니다.
캬아~~ 이번에 새로 장만했어요. 바게트 트레이~!! 저번에 붕어빵 틀이랑 같이 주문한 거예요^^
▷▶▷▶ 붕어빵 만들기 이야기 : 귀여움 터지는 붕어빵
한 덩이에 80~90g입니다. 빵에 칼집 넣어주시고 2차 발효 또 1시간 들어가면 이렇게나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있을 거예요.
오븐 사우나 들어가기 전에 물뿌리개로 충분히 반죽에 물 뿌려주세요~ 230도에서 20분 구웠습니다. 중간중간에 물뿌리개로 한 번씩 물 뿌려주시면 더 바삭한 빵을 얻으실 수 있어요.
완성~!!!
미친것이오, 성실댁???
아니 이렇게 맛있으면 어쩔 거냐며!!!! (진짜 근자감이 하늘을 천 번은 찌를 기세) 이건 정말 혼자 먹기는 너무 아깝더이다 ㅠㅠ 이걸 이웃님들께 맛 보여 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얼마나 제대로 구웠는지 보실래요? 바삭!! 근데 완전 갓 구워진 빵이라 손 데어서 큰일 날 뻔....
끝났다 끝났어.. 소세지빵 포스팅의 한을 이런 식으로 푸는구나. 빵에서 누룽지 같은 구수한 냄새가 난다면 믿으실 수 있으세요? 정말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이렇게 근사한 냄새가 나는구나 싶더라니깐요. 겉바속촉은 기본 중의 기본!!
그런데 솔직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제대로 된 바게트 집에서 사 먹는 게 더 편하고 좋기도 하고요.
그런데 집에서 갓 구운 빵을 드시고 싶다거나, 영혼을 갈아 넣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저는 망설임 없이 이 빵을 만들어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학교가 4일연짱 쉬어요. 하지만 저는 내일도 포스팅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