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어머니날을 보내고 왔습니다. (feat. 자랑질 대주의보)

2021. 5. 10. 01:03성실엄마 일상/성실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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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대다수의 제 티친님들께서는 어버이시라 어버이날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머니 날의 정의 (출처:표준국어대사전)


대한민국도 원래는

어머니날이 있었다는 사실!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확대 되었다는 사실~!!

 


저 또한 어머니이기에 어제 어머니날을 나름 거~하게 보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어젯밤까지 딸상전의 네버 엔딩 Happy Mother's Day 엄마~~ (포옹 및 뽀뽀)를 시도 때도 없이 받았네요~~


일 년에 한 번뿐이니까

폭풍 자랑질 좀 할게요~~

한 번만 봐주세요.

너무 좋아서 그래요 ^^;;;


딸내미가 만든 꽃다발 / 꽃잎 하나는 어디있냐

딸내미가 유치원서 꽃다발을 만들어 왔어요. 꽃잎 하나를 어디로 떨군 것이냐.. 싶지만, 처음 받아보는 이런 꽃다발에 울컥한 것은 제가 너무 갬성적이라 그런 건가요? 비록 A4용지에 쓴 것이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편지는 늙어 죽을 때까지 간직하렵니다. (네.. 맞아요, 저희 딸은 한국어는 잘하는데, 아직 한글을 몰라요 ㅠㅠ)

딸내미가 써준 편지
남편이 사준 꽃 화분

성실댁 바라기 성실아범은 꽃다발보다 뿌리가 있는 화분을 더 좋아하는 저를 위해 꽃화분도 준비했고요~ 제가 좋아라 한다는 샤브샤브도 사주고, 금빛 휘향 찬란한 운동화도 사주었지요 ㅋㅋㅋ (용돈을 올려줘야 하는겐가....)

남편이 사준 샤브샤브
남편이 사준 급색 운동화

시어머님과 시 할머님의 깜짝 이벤트!!

저 사고 싶은 거 사서 쓰라고

통 큰 마스터 카드 바우처를 뽷!!!

시어른들이 주신 카드 

제가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이모뻘 되시는 분 내외분께서는 저희 가족 불러내셔서 한국음식도 사주셨어요. 아 진짜.. 김치를 얼마나 많이 리필해서 먹었던가 ㅠㅠ 정말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이제 곧 한국 가셔서 많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끝까지 챙겨주셔서 무한 감동입니다~~ㅠㅠ

아는분이 사주신 맛난 점심

더 이상 바라면 욕심일 것 같아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어머니날을 보냈으니까요. 친정엄마 축하까지 미어 터지게 받았으니 뭘 더 바라겠습니꽈.. 어떤 기념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네요. 저희 딸내미가 만 5세이니까 벌써 다섯 번째 어머니날을 기념했는데, 아이가 클수록 어머니날을 축하받는 기분이 뭔가 더 묘해지기도 하고요. 부모의 무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구나.. 생각하면서 제가 점점 더 철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오늘도 자식을 위해 희생하시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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