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01:03ㆍ집밥 아이디어/메인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누구나가 다 좋아하지만, 손 많이 가서 집에서 만들기가 부담스럽다는 만두를 가지고 왔어요. 솔직히 시간이 걸리는 건 사실이지만, 한 번에 많이 만드니까 쟁여놓고 먹을 수 있어서 가끔 제가 하는 일종의 분기 행사쯤 되요^^;;; 시작할게요~
[고기만두 속재료 만들기]
간 돼지고기 한 근 (600g), 두부 200g, 생강 50g, 마늘 60g, 양배추 250g, 부추 50g, 계란 3개, 후추 솔솔, 진간장 4 밥 수저, 액젓 3 밥수저
생강, 마늘, 양배추는 다져주세요.
다진 양배추, 두부는 면포에 넣고 물기 짜셔야 해요.
부추도 쫑쫑쫑 썰어주세요~
만두 속재료는 간이 배도록 냉장고에 넣어주시고요, 그동안 만두피를 만들어 보죠~
실은 제가 큰 모험을 했어요. 보통은 만두피를 사서 쓰는데, 이번엔 무슨 용기로 만두피까지 만들었네요ㅠㅠ
[만두피 만들기]
밀가루 300g, 전분 20g, 소금 한 꼬집, 물 240ml
반죽은 냉장고에 한 시간 이상 숙성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만두피 만들기입니다~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자른 후에
홍두깨로 최대한 동그랗게 밀어주세요~
이제 거의 다 왔어요.
만두 빚고 쪄볼게요~~
만두피는 일부러 크게 만들었어요.
그래야 빨리 만들죠 ㅎㅎ
(이런 식으로 또 꼼수 부리는 중...)
찜솥에 넣고 약 15분 정도 찌면~
짜자잔~~ 완성입니다.
들통만 한 찜솥이 너무 좋네요.
(빨리 할 수 있으니깐요...^^;;;;)
여기서 끝나면 재미가 없어요. 만둣국 갑니다~
멸치육수에 버섯, 파, 당근, 양파 넣고 끓이시다가 마지막에 간 하시고 참기름 두르시면 끝입니다^^
솔직히 집에서 만든 만두피는 시판 만두피보다 덜 질겨요. 그래서 좀 터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만두피를 크게 만드니까 일이 엄청 일찍 끝난다는 장점이 있네요 ㅋㅋㅋ 대량 생산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으니 마음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이런 코로나 시국에 밖은 너무 위험한 것만 같아요. 저는 아직 백신을 못 맞았어요 ㅠㅠ 매일이 전투 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하자고요~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