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4. 01:03ㆍ집밥 아이디어/간식
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예전에도 한번 소개를 했지만, 날로 저의 베이킹 솜씨가(?) 진화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오늘 다시 한번 통밀빵을 가지고 왔어요. 여기서 통밀을 구하기는 너무 쉬워요. 인도 사람들이 먹는 Atta (아타)가 통밀가루 이거든요. 단백질 함량도 높고, 통밀이라 섬유질이 풍부한 건 말할 것도 없어요. Little India라는 곳에 무스타파라는 큰 쇼핑센터가 있는데, 거기에 가면 유기농 아타를 팔아요~
☞ 예전에 올린 통밀빵 통밀가루로 스윗 오트 핫도그빵 만들기, 집에서 핫도그 만들어 먹기
그럼 이제 통밀가루 1kg으로
얼마나 많은 빵이 나오는지
한번 보실까요?
[통밀가루로 만드는 일주일치 빵]
통밀가루 1kg, 코코넛크림 100g, 이스트 10g, 설탕 50g, 소금 한 꼬집, 물 900ml
**저는 반죽을 좀 질게 하는 편이에요. 여러분은 취향이 어떤지 모르겠으니 물을 조금 부어가시며 반죽을 해주세요~
반죽은 백번 이상 치대 주세요.
날씨 따듯하면 한 시간 이내로
반죽이 두배 이상 부풉니다.
저는 이 부푼 반죽 가스 빼서 반죽하고, 다시 부풀리는 작업을 3번 정도 했어요. 괜찮아요,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이건 수고라고 할 것도 없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숙성한 빵은 정말 맛이 없기가 힘들어요~
이제 성형 할게요~
2차 발효 충분히 해주시고요,
예열시킨 오븐에 200℃에서 10분,
190℃ 에서 15분 구웠습니다.
저희 딸내미는 이렇게 갓 구운 빵을 호호 불어가며 뜯어서 먹는걸 정말 좋아해요. 얘가 진정한 빵 맛을 아는 게죠. 빵 양이 많아 보이지만, 진짜 저만큼이 일주일 치예요. 어떨 땐 일주일도 안 가요. (먹성 좋은 우리 집 ㅋㅋ) 아침에 토스트로 먹고, 샌드위치로 먹고 하면 금세 없어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매주 하는 빵 만들기 전투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참,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싱가포르에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가 않아요. 지난주 일주일 동안 딸내미 계속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매일 포스팅하려니까 좀 버겁더라고요. 오래오래 블로그 잘하려면 페이스 조절은 필수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6 월말 개학 때까지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포스팅하면서 여러분 찾아봬야 할 듯합니다. 이해해 주실 거죠?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