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 최적화된 미역 라제비(미역+라면+수제비)

2022. 9. 22. 01:22집밥 아이디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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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실엄마입니다. 오늘은 이름하여 미라제비 (미역+라면+수제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안 먹는데 ('못 먹는데'가 더 정확합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해장계의 심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얼큰하고 시원함의 끝판왕이라 감히 칭하고 싶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미라제비의 핵심, 수제비 만들기]

밀가루 100g

맛소금 1꼬집

물 60g

식용유 1 밥 수저

 

위의 재료를 5분 이상 치대시면 매우 매끄러운 수제비 반죽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냉장고에 30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이거 만들어보니까 거뜬히 2인분 양은 되겠더라고요.

미역 라제비의 핵심, 수제비 반죽 만들기

[미역 라제비 만들기 재료]

미역 5g 씻어서 불리기

라면

참기름

 

1. 저는 대한민국 라면 판매량 1위라는 그 푸라면을 준비했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하는 신라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우리 칼로리는 보지 맙시다. 인스턴트 라면에 칼로리를 따지는 건 반칙이니까요. 오늘은 무조건 맛으로 승부 봅니다.

해외에서 구매하는 신라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 저는 뚝배를 준비했는데, 아무 냄비라도 상관없어요. 참기름 조금 + 불린 미역을 볶아준 뒤 물 500cc를 넣고 끓기까지 기다립니다. 이때 라면스프도 같이 넣어줍니다.

미역 라제비 만들기 - 1. 참기름에 미역 볶고, 물 500cc, 라면스프 넣기

 

3. 물이 끓으면 수제비를 뚝뚝 떼어 뚝배기 / 냄비에 넣어줍니다.

미역 라제비 만들기 - 2.물이 끓으면 수제비 떼어 넣기

 

4. 수제비 반죽이 반쯤 익었을 때 라면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미역 라제비 만들기 - 3. 수제비가 반쯤 익었을 때 라면넣고 한소끔 끓이기

 

이제 먹어 볼까요?

 

크으~ 면발이 살아있어요~

미역의 구수함, 국물의 매콤함에

쫄깃한 라면과 수제비까지 

1석 4조의 하모니가 아닙니까~

미역 라제비 만들기 완성

 

아 근데 솔직히 저는 라면보다 수제비 떠먹는 게 더 맛있을 정도였어요. 라면 국물의 얼큰함이 수제비에 간이 배어서 정말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답니다. (너무 자주 먹으면 다이어트 폭망의 지름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가끔 짜릿한 MSG의 맛이 그리울 때 먹으면 좋겠다고 (기특한) 생각까지 했어요. 

 

그럼 저는 이만 슬슬 인사하고 물러갈게요. 오늘 특별히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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