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엄마 일상(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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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오후, 딸내미와 무한 보드게임 (슬기로운 서킷 브레이크 생활)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이웃님들은 뭘 하며 하루를 보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가 만 4세라서 아직 몸으로 놀아줘야 해요. 그런데 집에만 있다보니 몸으로 놀아주기엔 한계가 있더라고요. 얼마 전 아이 생일 때 시댁에서 보드게임 10종 세트를 보내 주셨어요. 이게 이렇게나 유용할지 몰랐...ㅋㅋ 딸내미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Snacks and Ladders, Racing game예요. 둘 다 주사위 던져서 나온 수만큼 칸을 이동하는 게임인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하기 싫었어요. 시시해 보이니까요 ㅠㅠ 근데 제가 단순해지는 겐지 아니면 네 살짜리 애한테 마저 승부욕이 드는 겐지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그래도 이걸 한 시간을 하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요 ㅠㅠ 아이는 유연성이 좋아..
2020.04.30 -
사두증, 두개골유합증에 관한 썰
록다운 걸린지도 오늘로 벌써 20일째입니다. 저희가 이사를 계획했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 그럼에도 짐을 줄일 수 있을만한 게 있을까 해서 정리를 좀 하다가 정말 해묵은 의무 기록 사본을 발견했어요. 옴뫄…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사두증 혹은 두개골유합증 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것에 대한 썰을 한번 풀어볼까 해요. 사두증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B%91%90%EC%A6%9D 사두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두증과 다른 두개골 기형 사두증(斜頭症, Plagiocephaly)[1][2]은 머리뼈가 비대칭적으로 변형(한쪽 면의 평평함)된 질환이다. 이 질환은 뒤침 상..
2020.04.27 -
싱가포르에서 치킨 배달 시켜 먹기 (feat. 옐로우싱 앱 이용하기)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 이곳 싱가포르는 오늘도 비가 오르락내리락 했어요. 어차피 나가지는 못하니 그냥 빗소리만 들어도 시원했답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저희 신랑 하는 말이, “I am craving for Korean fried chicken for some reason.” 그러는 거예요. 뭬야?? 한국 사람인 나도 가만히 있는데 호주 사람이 왜 난리야? 그것도 비 오는 이런 날?? 치킨 먹을 줄 아는구나!! 돈 쓰러 가세~~~ 싱가포르로 이사 온 지 햇수로 어언 4년 차.. 저희는 단 한 번도 한국 음식을 배달시켜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급히!! 정보통인 친구에게 깨똑을 날렸죠. 오호~~ 이러한 신박한 앱을 4년을 모르고 살았다는 거야? 뒈박…. 얼릉얼릉 앱을 깔고, 사장님께 깨톡..
2020.04.25 -
첫 글.. 싱가포르 코로나 속 오늘도 무사히 (feat.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유치원 온라인수업)
연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난 솔직히 금방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웬걸 ㅠㅠ 오늘(4/23) 기준으로 확진자 2,620,371 사망자 185,476 치사율 7.08% 이래요.. 제가 사는 이 곳 싱가포르도 예외가 아닐 수 없네요.. 왠지 한국을 금방 제치고 코로나 왕국이 될 것만 같아요 ㅠㅠ 4월 7일 부터 서킷 브레이커 시작하고 그야말로 우리 가족은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도 처음 1주간은 으쌰 으쌰 해가며 마스크 끼고 온 가족이 함께 산책도 나가고 그깟 4주일 금방 지나갈 거야 했죠.. 하지만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네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도가 급속도로 늘고 어디에서 옮았는지 출처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정부에서..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