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디어/메인(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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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돈까스김밥 부럽지 않은 치킨가스 치즈 김밥에 된장국으로 행복하고 든든한 점심 (feat. 집에서 단무지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51일째, 6/1까지 6일, 딸내미 개학까지 13일 남았습니다. 어제부터 싱가포르 정부에서 거주민들 전체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민이란, 시민권, 영주권, 워킹비자로 싱가포르에 머무는 이들을 말합니다.)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첫 번째 것은 숨이 정말 안 쉬어져서 너무 별로였는데, 이번엔 좀 낫길 바랍니다. 벌써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이에요~ 갑자기 별로 웃기지도 않은 영어개그가 생각나네요. 우리나라는 금요일을 불타는 금요일이라 해서 불금이라 하잖아요. 영어도 있죠~ TGIF (Thank God It's Friday). 그렇다면, 수요일을 지칭하는 영어는 뭘까요? 당연히 저의 질문 의도는 Wednesday를 유도하는 게 아닙니다. 답은, Hump Da..
2020.05.27 -
(D-8) 닭가슴살로 만드는 시원한 닭개장, 단짠 장조림, 바삭 치킨가스 (feat. 닭가슴살 2Kg으로 요리 제2탄)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9일째, 6/1까지 8일, 딸내미 개학까지 15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공휴일이에요. 이름하여 하리 라야 (Hari Raya).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다양한 종교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요. 무슬림의 축제인 하리 라야는 한 달간의 라마단 기간을 끝내고 잔치를 벌이는 날이죠. Hari=Day, Raya=Great이라는 뜻입니다. 어쨌든 무슬림의 축제 덕에 하루 공휴일을 얻었네요. 육아 동지에게 육아전쟁을 좀 맡기고 저는 일주일 식량 비축을 위한 요리 전쟁을 들어갔어요. 오늘은 닭가슴살 2kg으로 만드는 요리 제2탄!! 되겠습니다. 어젯밤에 딸내미가 엄마 치킨가스~!! 노래를 불러서 닭가슴살을 해동시키러 냉장실로 옮겼어요. 아침에 보니 해동이 잘 되었더군요. 닭가슴살 요리..
2020.05.25 -
(D-10) 향긋한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단짠 간장 연어구이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7일째, 6/1까지 10일, 딸내미 개학까지 17일 남았습니다. 어젯밤에 자려고 하는데 남편의 뉴스데스크 시간.. "MOE (Ministry Of Education)에서 발표가 났는데 애들 개학하면 학교에서 이러고 있어야 된대." 모양을 설명하자면 투명한 쓰레받이를 이마에 대고 있는듯한 모습... 아악~~~~~~~~~~~~~~!!!!!!!! 저게 뭔 꼬라지니 대체!!!!! 그래 안전... 굉장히 중요해. 깊이깊이 공감한다. 근데 마스크만 해도 숨쉬기가 얼마나 답답한데 (마스크도 씌우고) 저걸 씌워서까지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거야? 나는 못하오.. 내 새끼가 숨 잘 못 쉬고 답답해하는 꼬라지를 나는 못 보오 ㅠㅠ 유치원을 보내는 생각만 해도 내 숨통이 막히오 ㅠㅠ 하아... 죽..
2020.05.23 -
(D-11) 내가 띄운 청국장, 내 손으로 청국장찌개 끓여서 몸보신한 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6일째, 6/1까지 11일, 딸내미 개학까지 18일 남았습니다. 어제 떡볶이를 너무 혼자서만 와구와구 욕심 터지게 먹어서 배가 놀랐나 봐요.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신 게 다인데 점심이 다 돼도 배가 묵직한 것이 체한 것 같고.. 복부 팽만감.. 그런 것도 느껴지고.. 이래서 식탐 부리면 안 되는 거예요 ㅠㅠ 하긴.. 어떻게 생각해보면 슬슬 병이 날 때도 된 것 같아요. 서킷브레이커 시작 약 1 달인가 전부터 남편은 이미 재택근무에 돌입했었고요, 저도 아이 데리고 어디 나가기가 겁나서 유치원 말고는 내내 집콕하고 그랬거든요. 운동도 안 하고, 활동량도 예전보다 현저히 낮다보니 근육이 쏙쏙 빠지고 있어요. 나름대로 단백질 보충을 잘한다고는 하나 한계는 있는 것 같고.. 손에 물 마..
2020.05.22 -
(D-14) 소고기 장조림으로 만든 든든한 샌드위치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3일째, 6/1까지 14일, 2주!!!!! 남았습니다. 이제 슬슬 설레기 시작하는데, 블로그 쓰려고 앉는 순간 남편의 뉴스데스크 타임 ㅠㅠ 원래는 학교, 유치원 개학이 6/2일이거든요.. MOE에서 발표가 났는데 딸내미 나이 (만 4세) 아이들은 6/9부터 유치원 개원이랍니다.. 띠로리 ㅠㅠ 이게 말이야 방구야???? 학교, 유치원 할 것 없이 개학 전에 선생님들 일일이 코로나 검사 다 한다며~~!!! (심호흡... 씁씁후후) 그래그래 어쩌면 잘된 일 일수도 있겠구나. 어차피 나도 얘 바로 유치원 보내는 건 왠지 좀 껄끄러웠어.(아직 힘이 남아있나 봄) 두 달 참았는데 일주일 더 참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니..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득도의 경지에 이름) 그건 그렇고....
2020.05.19 -
(D+15) 중국집우동 완전 간단하게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2일째, 6/1까지 15일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죠? 월요일이라 더 힘드셨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저희는 오늘도 집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저는 매우 간단하고도 든든한 집밥으로 하루를 보냈습죠. 그저께 만든 소고기 4종 세트 뚜껑을 드디어! 열었어요^^ 공개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요리 제목은 최대한 손에 물 안 묻히고 만든 중국집 우동과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양배추, 양파, 당근, 파, 두부 썰은 것 계란, 피시소스, 간장, 전분, 고향의 맛 다*다, 후추, 식용유 그리고 면~~이 필요합니다^^ 기름 두른 웤 팬에 간장 한 스푼, 피시소스 한 스푼(액젓 가능)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
2020.05.19 -
(D-17) 간 소고기 1kg으로 소고기무국, 소고기짜장, 소고기계란장조림, 소고기미역국 만들기 (빨리 만드는 꿀팁 대방출)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0일, 6/1까지 17일 남았습니다. 우와!! 드디어 500 밑으로 떨어졌어요~!! (입조심해야지 내일 몇 명이 나올지 몰라 ㅠㅠ) 오늘은 본연의 모습을 다시 살려서 요리 블로그를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어요^^ 지난번 싱가포르 정육점 포스트 기억하시죠? https://molylana2204.tistory.com/17 오늘은 그 두 번째로 간 소고기 1kg으로 만드는 4가지 반찬!! 을 보여드릴 거예요. 먼저, 반찬의 종류는 이러합니다. 1. 소고기 뭇국 2. 소고기 계란 장조림 3. 소고기 짜장 4. 소고기 미역국 가짓수로만 보면 저걸 언제 다 만들어하고 심란하시겠지만, 전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어요. 제 삶의 철칙과 게으름이 빚어낸 초특급 울트라 파워 스피트 요리!!..
2020.05.16 -
(D-19) 나무늘보형 귀차니즘이 만개할 땐 초간단 어묵 잡채
서킷브레이커 발동 38일차, 6/1까지 19일 남았습니다. 오예!!!! 앞자리가 바뀌었네요 ♡ 쩝... 확진자가 752명이네요.. 어제의 대환장파티로 인해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해진 저는 오늘은 최대한 힘 안 들면서 먹을만한 음식을 좀 준비했어요. 고기가 없어도 OK 목이버섯이 없어도 OK 곰손, 똥손 모두 환영이에요. 우리도 이제 잡채를 만들 수 있어요~~ 이름하야 10분내로 만드는 초간단 어묵 잡채되겠습니다. 재료 소개할게요~ 표고버섯 3알, 어묵 한 장, 당근 반개, 양파 한 개, 부추 조금, 당면, 깨, 참기름, 간장, 설탕 그냥 재료들 다 채 썰어서 볶아주세요~ 달달달달달~~~ 그 사이에 물 끓여서 당면을 익혀주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겠죠? 채소 볶았던 것을 다른 곳에 잠깐 옮겨 담아 주세요...
2020.05.14 -
(D-20) 피쉬앤칩스 만들기
서킷브레이커 발동 37일차, 6/1까지 20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단 좀 덜 해 보이긴 하나, 지금까지 지켜봐온 결과.. 내일은 또 다를 수 있다는 점 ㅠㅠ 오늘은 뭘 해 먹을까 또 고민을 하다가 저희 집의 자랑.. 한 번도 못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Fish and Chips를만들기로 했어요. 이게.. 말이 거창할 뿐 그야말로 감자튀김에 생선 튀긴 것이랍니다 ㅋㅋ 아니 그런데 말입니다.. 왜 대환장파티 2탄 일까요? 여러분 Pangasius라는 생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팡가시우스? 전 이제부터 방구스라 부르겠어요 ㅡㅡ 더러운 놈.. 이 이야기는 돈 아끼려다 죽을 뻔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 한국 아주미의 실제 상황을 재현한 글입니다.. 지난주에 찾아간 마트.. ..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