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디어/메인(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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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다섯군데 보고나서 저녁으로 먹은 음식, 가쓰오부시 올린 시원한 잔치국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리 예약 걸어놓고 글 쓰고 있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여러분은 일요일 아침에 읽으시겠죠.. 시간 차이가 나는데.. 여기서 쓰는 오늘은 토요일 이란 것을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오늘은 떡실신에 근접하게 피곤한 성실엄마 입니다. 집을 다섯 군데 보고 왔거든요~ 원래는 네 군데만 보기로 했는데 돌아다니는 도중 한 군데서 더 연락이 와서 거기까지 찍고 왔죠. 오늘 본 집을 1번에서 5번까지 칭한다면, 1번과 4번은 꾀나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2,3번은 탈락, 5번은 세모 정도로 볼 수 있겠어요. 하도 여기저기 많이 보니까 점점 머릿속에서 이 집이 저 집같은 현상이 생겼어요. 그렇죠, 그야말로 짬뽕이 돼버리고 있는 중이죠. 그래서 한 집 한 집 다니면서 노트에 키..
2020.06.21 -
(D+17) 해물넣고 칼칼하게 만든 알리오 올리오
오늘은 금요일~! 불금입니다~~ 아침부터 왠지 호랑이 기운 솟아나지 않으세요? 오늘도 이렇게 놀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티친님들의 관심과 염려와 사랑(?)을 듬뿍 먹고 두통이 정말 많이 사라졌어요. 약발인지 커피를 끊어서 인지 아니면 8시간 숙면을 해서인지는 정말 모르겠으나 저는 티친님들 덕이라 굳게 믿을래요^^ 어제는 아침 댓바람 부터 선풍기 사 가지고 집에 온 거 아니겠어요? 갑자기 잘 쓰던 선풍기가 안 돌아 가지 뭡니까.. 아시다시피 이 나라는 1년이 덥고 습한 나라이기에 선풍기, 에어컨은 정말 필수예요. 오죽하면 싱가포르는 계절이 두 개 있는데 그게 실내와 실외라는 말까지 있겠습니까.. 일단 저희 집에 일하러 들어왔으면 10년 정도는 버텨 줘야지, 7년 만에 저렇게 요단강을 건너고야..
2020.06.19 -
(D+16) 고등어조림, 고등어 구이로 점심. 그리고 병아리콩으로 녹두전을 느끼다. (부제 - 단백질 우주 대폭발 식단)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성실댁 입니다~ 어머, 그냥 글을 써본건데 성실댁..뭔가 입에 촥 휘감기면서 쫀득한 맛이 있는데 저 이참에 이름 바꿀까요?? ㅋㅋ 어제는 비가 비가 어찌나 오는지 아이 하원 시키러 갈 때 비옷에, 우산에 비 장화까지 바리바리 싸갔지 뭡니까. 저희 딸내미는 페파 피그를 매우 좋아하는 만 4세 꼬마 아가씨로서 (본인이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네요. Proper little lady라며 ㅋㅋ) 비가 오면 항상 흙탕물에서 뛰어야 기분이 매우 좋아 지시는 분 이시죠.. 분홍퐁을 너무 좋아하는데 노란색도 좋아해서 우산이랑 우비는 노랑이고 신발은 분홍이고... 내 눈 어쩔 것이냐 이 꼬마 패션 테러리스트 같으니라고 ㅎㅎ 제가 점심에 에너지 폭발하는 단백질을 많이 먹어서 망정이지 팽팽 도는데 비도오고..
2020.06.18 -
(D+15) 밥맛이 없을 땐 고기맛으로 맛점! 간장 돼지불고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실엄마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제 이틀만 더 견디시면 불금이예욧!! 저 좋은 소식이 있는데 어제 깜빡하고 안 전했어요~ 이번 주 금요일이면 서킷브레이커 후 별로 달라지지 않았던 Phase 1을 뒤로하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Phase 2로 넘어간대요~~ 그래서 한정된 인원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쇼핑센터도 문을 연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말 제일 반가운 소식은 부동산도 보러 다닐 수 있다는 점!! 웬 부동산? 성실 엄마 복부인이었어? 아니면 집 사???? 그게 아니고요~ 이사하려고 했는데 그동안은 집을 보러 다닐 수도 없었단 말이죠. 여기는 두 칸짜리 아파트 한채 사는데도 최소 12~13억은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런 돈이 어딨..
2020.06.17 -
(D+14) 라면보다 싸고 빠른 배춧국으로 점심해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들락날락 거리는 어지러움증으로 약간 힘들어하는 거 아시죠? 덕분에 가족들의 관심과 걱정을 매우 한껏 받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관심과 걱정을 한껏 받지만 해야 할 일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 ㅋㅋ 그게 다 제 손으로 뭐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놈의 썽깔머리 때문이라는 점 ㅡㅡ;;; 어쨌든지 간에 각각의 알약으로 된 함량높은 비타민 B, C, D 그리고 라이신과 아연까지 챙겨 먹음에도 그다지 호전 증세를 보이지 않았고, 달력을 보아하니 어지러움증이 오락가락 하기는 하였으나 약 2주 정도가 됐길래.. 아 그래, 병원을 갈 차례이구나 했어요. 솔직히 요즘 같은 때는 바이러스 때문에 병원 가는 게 더 꺼려져서 병원에..
2020.06.16 -
(D+13) 이거 괜찮네, 해물 수제비 만둣국 (feat. 수출용 한국 라면과 태국 두유 소개)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이 밝았네요. 언제나처럼 주말을 총알같이 지나가고 월요일은 번개같이 찾아오네요^^;; 어디에 계시든지 이 글 읽는 모든 분들이 오늘도 건강하시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어제는 또 뜬금없이 어지러움증이 찾아왔어요. (난 그대가 별로 반갑지가 않는구나..)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까지 데리고 왔는지 허리 통증까지 ㅠ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지난주부터 딸내미 등하원 시켰잖아요~ 서킷브레이커 중에 운동도 활동도 제대로 한 것도 별로 없어서 근육이 많이 약해졌을 텐데 17킬로 나가는 애를 안아 달란다고 번쩍번쩍 안아주고 했던 게 무리가 간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허리가 아프고 하니까 안 된다고 딱 잘라서 말할 법도 한데, 어느 순간 저는 또 애를 안아주고 있어요. 제 눈..
2020.06.15 -
(D+12) 찌뿌둥한 날에는 뭐니뭐니 해도 얼큰한 해물짬뽕 (feat. 남은 짜장 싹싹 다 긁어먹기)
안녕하세요~ 일요일 오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오랜만에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정육점에 가서 치즈랑 고기를 또 잔뜩 사 왔어요~ 아무래도 락다운이 해제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완전 코로나 전처럼은 아니지만 차도 좀 다니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 정육점 이야기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 뫼시겠습니다~https://molylana2204.tistory.com/17 (D-26) 코로나19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사회적거리두기 속 정육점에서 고기, 치즈 왕창 사재기 코로나19 서킷브레이커 발동 31일째, 6/1까지 26일 남았습니다. 오늘 MOH (Ministry Of Health) 검색해보니 5/6 기준 확진자는 579명이네요.. (업데이트는 매일 밤 10시 이후 늦게 발표돼요.) 오늘은 우리집 �� molyl..
2020.06.14 -
(D+11) 비오는 날에는 역시 얼큰한 뚝배기 순두부 찌개랑 해물파전 (feat. 센스있는 마눌님의 선택이 마음에 들었어 서방?)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 싱가포르는 새벽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지금 시간이 아침 10시 정도인데도 저녁 6시는 된 것같이 어둡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요~ 천둥이 쳐서 그런가 딸내미는 아침 5시 반부터 저희 방에 와서 딱 저희 중간에 자리 잡고 누워서 는 혼자 노래도 불렀다가 잠깐 잠들었다가 다시 깨서 책 읽은 거 중얼거리다가를 반복하더니 6시 반에 아빠한테 배고프다며 빨리 아침상 차리라고 ㅋㅋㅋ 요 쪼꼬미 꼬마여우가 하는말이 엄마가 힘드니까 엄마 더 자라고 하고 주말에는 아빠가 밥 좀 차려달래요. 그런데 고백을 좀 하자면, 어차피 아침상은 아빠가 맨날 차립니다. 주중에는 오트밀, 요구르트, 과일 그리고 주말에는 딸내미의 최애 메뉴 카야 토스트 ㅎ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제 ..
2020.06.13 -
(D+10) 오랜만에 클라식한 한식 한차림, 소고기뭇국에 김치반찬 3종세트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앙.. 오늘 딸내미 유치원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폭우를 만났어요 ㅠㅠ 그래도 남편이 먹고 싶다 하는 순두부찌개 만들어주러 순두부랑 오징어, 조개, 새우 사 가지고 왔네요. (난 현모양처야 암만..) 그리고 비도오고 해산물도 샀는데 파전 한 장 정도는 부쳐줘야 센스 있는 성실엄마 소리 한번 들을 수 있지 않겠어요? ㅎㅎ 순두부찌개랑 파전 포스팅은 내일 하도록 할게요~~ 아침에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잔뜩 시장 봐온 물건들을 넣으려고 부엌에 갔는데, 오메야... 매달아 놨던 바나나가 어찌나 잘 익었는지 껍데기가 주욱 벗겨져서 속살을 보이고 있더만요.. 아이고 얘야.. 일루 와라 일루 와, 아무래도 오늘 아침밥은 바나나 팬케익 인가 보구나.. 바나..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