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디어/간식(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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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전병에 옥수수와 피자치즈를 넣는다면?? (feat. 찾았다!! 싸고, 만들기 쉽고, 영양있는 간식거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그래도 제가 숙제를 다 하고, 개선장군처럼 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요 하하. 숙제가 무엇이었는고 하니, 한 티친님의 요청사항이었던 재료비 적게 들고, 만들기 쉽고, 영양도 있으면서 칼로리 낮고 맛있는 것!! 우와.. 이거 무슨 생활의 달인 미션 같은 기분이었네요 ㅎㅎ 저는 만들기 전에 이런 규칙을 정해봤어요. 1. 가격은 5천원 미만 2. 재료 손질부터 먹기까지 20분 이내로 3. 되도록 기름은 적게 쓰기 4. 인스턴트 가급적 안 쓰기 자아~!! 공개합니다!! 이름하야 성실댁 옥수수 피자 전병! [재료] 시판 옥수수캔 1통, 양파 1개, 마늘 3쪽, 피자치즈, 케첩 3 밥숟가락, 밀가루 50g, 전분 50g, 물 120ml 1. 밀가루, 전분, 물을 잘 개량해서 ..
2020.10.16 -
명절 과일을 해치워보자. 홈메이드 사과잼 만들기
안녕하세요~~ 성실댁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티친님들의 따듯한 댓글들이 정말 힘이 되는 어제였어요. 대부분의 분들이 이 망할 놈의 코로나 때문에 추석이어도 추석 같은 기분을 낼 수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에효... 그 기분 제가 모르면 누가 알겠습니까. 제발 올해 안에 어떻게 코로나가 좀 잡혀서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일가친척도 만나고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특히나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채소값 과일값이 엄청 올랐다고 들었어요. 명절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집안 한가득 쌓여있는 음식을 보고 먹는 재미로 즐기는 것이거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너도나도 한숨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저는 명절 때 받은 과일들이 넘쳐나서 처치하기 힘들어 죽겠다..
2020.10.06 -
철분이 부족할 땐 세상 간단한 돼지 간 요리! (feat. 1불로 해외살이 중 처음 본 환상적인 순대 부속의 맛)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오늘 싱가포르는 화창하고 여전히 덥네요. 그래도 어제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한대 만으로도 선선하니 마치 한국 늦여름 혹은 초가을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여러분은 돼지 부속을 좋아 하시나요? 저는 솔직히 순대도 잘 못 먹고요, 순대국밥도 임신해서 백종원 선생님 방송 보고 훅 빠져서 처음 먹어봤더랬어요. 그리고 애 낳고는 또 완전 빠이빠이.. 지금까지도 다른 부속.. 그러니까 곱창, 허파, 콩팥 등등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임신해서 먹었던 순댓국 엔도 순대만 넣어서 먹었던 진상. 다 빼고 달라고 해서 죄송해요 사장님.. 저는 그냥 맛을 보고 싶었던 것뿐,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간 거였어요.) 이런..
2020.09.22 -
스피드의 결정체, 크렌베리 바나나 찰떡 만들기 (feat. 전자레인지만 챙겨오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요일~~ 유후!! 그리고 내일은 불금!!입니다. 어차피 남편도 요즘 회사 안 가고 저랑 맨날 붙어있는데 불금에 휴일이 왜 그렇게 기다려지냐고요? 에이~ 딸 상전이 유치원을 가잖아요. 성실네 3인이 합체가 돼야 뭘 하고 놀아도 재미있죠~ 고스톱도 3명 이상이 쳐야 재미있듯이 가족도 모여줘야 놀 맛이 나는 거 아닌가요. 결혼 9년 차에 꿀 떨어지고 알콩달콩하고 눈에 강렬한 사랑의 레이저가 미친 듯이 발사되는 건 좀 힘들긴 하잖아요, 기혼자분들 제가 무슨 말 하는 건지 잘 아시죠? 깔깔깔 (감사해요 아믹달라님, 깔깔에 중독되고 말았어요 ㅋㅋ) 저는 어제 딸내미 유치원에 있는 시간 동안 남편이랑 DVD로 영화 한 편 봤어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책은 예전에 봤는데 영화를 볼 시..
2020.07.16 -
중국식 당면으로 떡볶이 소스에 호로록 (feat. 도서관 책반납+대출 썰)
안녕하세요~ 성실 엄마입니다. 아침부터 친정엄마랑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포스팅이 조금 늦었네요 ㅋㅋ 무슨 얘기를 그렇게 나눴냐고요? 뭐.. 여러분들이랑 다를 게 있겠습니까. 식구들 건강, 근황, 뭐 그런 거지요. 코로나 때문에 한국이건 호주건 올해는 아무 데도 못 갈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고 하니까 저희 친정엄마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우울해한다고 네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 편하게 먹어라. 그저 건강 잘 챙기고 하면 언제든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제 이사도 하니까 건강 더 신경 쓰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하시네요. 더불어 필요한 거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라 하시는데 괜히 울컥했어요. 엄마아~~~~ㅠㅠ 오늘은 제가 정말 대단한 걸 발견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중국식 당면이랑 ..
2020.07.02 -
맛있는 간식 소세지빵 만들기와 신랑 몰래 먹는 커피, 그리고 바나나 로또당첨 (feat.싱가포르 호커센터 아침메뉴 소개)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어제 제가 소시지빵 만드는 거 예고해 드렸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침에 기분 좋은 3단콤보 이야기가 있어서 그거 먼저 썰을 좀 풀어볼까 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를 몹시 괴롭혔던 두통과 어지러움증은 잠 잘 자고, 비타민 잘 챙겨 먹고, 커피를 끊으니 정말 거짓말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커피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ㅠㅠ 벌써 2주일은 족히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아침에 신랑한테 여보, 나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 ㅠㅠ 하니까 단호하게 안된다는 말 대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미안해 여보 하더이다. 제가 진짜 엄청 불쌍해 보였나 봐요. 저희 딸내미가 하는 말이 엄마~ 엄마는 커피 먹고 싶으면 먹어도 돼~ 내가 허락해줄게 하는 거 있..
2020.06.26 -
새콤달콤 청량감 빵빵 터지는 사과빵 만들어 먹기 (feat. 사과의 무한 대변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바쁜 디지털 노매드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에요. 토요일 오전에 집을 보러 가기로 해서 밤에 미리 글을 써놓고 예약 걸어 놓을 거거든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바빠서 혹은 바쁠지도 몰라서 예약을 걸어놓고 글을 쓴다니.. ㅋㅋㅋ 티친님들이 많은 건 아니지만, 어쩌면 제가 늦게 포스팅을 해서 궁금한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품고 자판기를 두드려 봅니다. 헤헤헤 오늘 딸내미 하원 시키고 나서 집을 두 군데 봤어요. 둘 다 유치원에서 가까운 곳이었고, 방 3개, 화장실 2개 있는 아파트였네요.제가 나름 옛날 사람(?)이라 평방미터(㎡) 같은 걸 잘 몰라요. 게다가 여기는 평방피트 (sq ft)로 사이즈를 재는데.. 단위 변환해 보니까 오늘 본 두 아파트가 다 28평 정..
2020.06.20 -
(D-1) 옛날 핫도그 만들기 (feat. 폭망주의)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죠? 오늘도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드디어 내일이에요.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끝나는 날~!! 뭐..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지금과 그렇게 다를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서킷브레이커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는 것에 좀 위안을 가져볼까 해요. 오늘은 저희 시어머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시드니는 학교 개학한 지 약 1주일 정도 됐다고 해요. 호주는 국경 봉쇄는 물론이고,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 웨일스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아직 봉쇄 중이라 합니다. (州, 호주는 6개의 주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도 잘 안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감염자가 외국인 노동자고, 정부 발표에 의하면 하루에 2~5명 ..
2020.06.01 -
(D-7) 점심엔 닭개장, 간식은 달콤하고 촉촉한 초코칩쿠기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50일째, 6/1까지 7일, 딸내미 개학까지 14일 남았습니다. 오늘 딸내미 유치원에서 장문의 이메일이 왔어요.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매일 유치원 이야기를 해주며 낯설지 않게 하자는 취지의 이메일이었어요. 오늘 확진자 숫자를 보니 좀 잡혀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정말이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서 좀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요.. 어제는 커피 두 사발을 먹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자정이 넘어서도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꿈에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교도소에 가게 됐는데 아는 사람은 돈을 써서 석방을 꾀하길래, 저도 어디에서 누구한테 돈을 써야 이 답답한 곳에서 나갈 수 있는가 궁리하다가 깼어요 ㅡㅡ;;; 제 생각엔 이놈의 코로나가 제 무의식 속에서 감옥 같은 ..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