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디어(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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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점심엔 닭개장, 간식은 달콤하고 촉촉한 초코칩쿠기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50일째, 6/1까지 7일, 딸내미 개학까지 14일 남았습니다. 오늘 딸내미 유치원에서 장문의 이메일이 왔어요.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매일 유치원 이야기를 해주며 낯설지 않게 하자는 취지의 이메일이었어요. 오늘 확진자 숫자를 보니 좀 잡혀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정말이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서 좀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요.. 어제는 커피 두 사발을 먹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자정이 넘어서도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꿈에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교도소에 가게 됐는데 아는 사람은 돈을 써서 석방을 꾀하길래, 저도 어디에서 누구한테 돈을 써야 이 답답한 곳에서 나갈 수 있는가 궁리하다가 깼어요 ㅡㅡ;;; 제 생각엔 이놈의 코로나가 제 무의식 속에서 감옥 같은 ..
2020.05.26 -
(D-8) 닭가슴살로 만드는 시원한 닭개장, 단짠 장조림, 바삭 치킨가스 (feat. 닭가슴살 2Kg으로 요리 제2탄)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9일째, 6/1까지 8일, 딸내미 개학까지 15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공휴일이에요. 이름하여 하리 라야 (Hari Raya).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다양한 종교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요. 무슬림의 축제인 하리 라야는 한 달간의 라마단 기간을 끝내고 잔치를 벌이는 날이죠. Hari=Day, Raya=Great이라는 뜻입니다. 어쨌든 무슬림의 축제 덕에 하루 공휴일을 얻었네요. 육아 동지에게 육아전쟁을 좀 맡기고 저는 일주일 식량 비축을 위한 요리 전쟁을 들어갔어요. 오늘은 닭가슴살 2kg으로 만드는 요리 제2탄!! 되겠습니다. 어젯밤에 딸내미가 엄마 치킨가스~!! 노래를 불러서 닭가슴살을 해동시키러 냉장실로 옮겼어요. 아침에 보니 해동이 잘 되었더군요. 닭가슴살 요리..
2020.05.25 -
(D-9) 아삭하고 달콤한 창동할머니 양배추계란 토스트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8일째, 6/1까지 9일, 딸내미 개학까지 16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매일매일이 정말 ctrl+c, ctrl+v 같으니, 정말 그날이 그날 같아요. 그냥 매일 먹는 음식이 조금 다를 뿐, 패턴이 거의 비슷하니까요. 육아 동지가 방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주말이구나 혹은 공휴일이구나 하는 정도.. 아침에 남편더러 잠 좀 더 자라고 하고 저는 아침 7시부터 육아전쟁에 돌입했어요. 따느님이 원하시는 아침식사로 과일이랑 잼 토스트, 카야 토스트를 살뜰히 챙겨드리고 전 빈속에 커피 한 사발 완샷으로 일단 정신줄을 잡았죠. 조반을 끝내신 따느님은 조기축구회를 결성하시더군요. 조기축구 회원 이래 봤자 저랑 따느님.. 그래서 아침 8시부터 아이들 사이즈 축구공으로 박지성급 드리블..
2020.05.24 -
(D-10) 향긋한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단짠 간장 연어구이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7일째, 6/1까지 10일, 딸내미 개학까지 17일 남았습니다. 어젯밤에 자려고 하는데 남편의 뉴스데스크 시간.. "MOE (Ministry Of Education)에서 발표가 났는데 애들 개학하면 학교에서 이러고 있어야 된대." 모양을 설명하자면 투명한 쓰레받이를 이마에 대고 있는듯한 모습... 아악~~~~~~~~~~~~~~!!!!!!!! 저게 뭔 꼬라지니 대체!!!!! 그래 안전... 굉장히 중요해. 깊이깊이 공감한다. 근데 마스크만 해도 숨쉬기가 얼마나 답답한데 (마스크도 씌우고) 저걸 씌워서까지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거야? 나는 못하오.. 내 새끼가 숨 잘 못 쉬고 답답해하는 꼬라지를 나는 못 보오 ㅠㅠ 유치원을 보내는 생각만 해도 내 숨통이 막히오 ㅠㅠ 하아... 죽..
2020.05.23 -
(D-11) 내가 띄운 청국장, 내 손으로 청국장찌개 끓여서 몸보신한 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6일째, 6/1까지 11일, 딸내미 개학까지 18일 남았습니다. 어제 떡볶이를 너무 혼자서만 와구와구 욕심 터지게 먹어서 배가 놀랐나 봐요.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신 게 다인데 점심이 다 돼도 배가 묵직한 것이 체한 것 같고.. 복부 팽만감.. 그런 것도 느껴지고.. 이래서 식탐 부리면 안 되는 거예요 ㅠㅠ 하긴.. 어떻게 생각해보면 슬슬 병이 날 때도 된 것 같아요. 서킷브레이커 시작 약 1 달인가 전부터 남편은 이미 재택근무에 돌입했었고요, 저도 아이 데리고 어디 나가기가 겁나서 유치원 말고는 내내 집콕하고 그랬거든요. 운동도 안 하고, 활동량도 예전보다 현저히 낮다보니 근육이 쏙쏙 빠지고 있어요. 나름대로 단백질 보충을 잘한다고는 하나 한계는 있는 것 같고.. 손에 물 마..
2020.05.22 -
(D-12) 해외거주 떡볶이 덕후들 필독! 밀떡 만들기, 밀떡볶이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5일째, 6/1까지 12일, 딸내미 개학까지 19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9글이 제 글을 두고 불법이네, 영리성이네 하는 걸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ㅠㅠ 출처: https://molylana2204.tistory.com/32 [싱가포르 전업맘의 고군분투] 도와주세요 여러분.. 혹시 이게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은 참고 참았던 제 울분(?)을 구글에 좀 토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디가 토해놔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겠으니 답답한 심정을 여기에 풀어봅니다. 누구 molylana2204.tistory.com 이렇다 저렇다 하게 뾰족한 방법도 안보이고.. 불안+초조+짜증+답답+예민 등등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뒤섞여서 오후 내내 기..
2020.05.21 -
(D-13) 도라에몽의 도라야끼, 집에서 쉽게 만들기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4일째, 6/1까지 13일 남았습니다. 아침 먹고 나서 딸내미 간식 뭘 해줘야 하나 생각을 좀 하다가.. 으악!!!!!! 내 피와 땀이 서린 팥앙금~!!! 언제 만들었던 거지? 출처: https://molylana2204.tistory.com/19 [싱가포르 전업맘의 고군분투] (D-24)싱가포르 코로나를 버티는 오늘의 음식, 집에서 만드는 팥앙금과 찐빵 서킷브레이커 발동 34일차, 록다운 끝나는 6/1일까지 24일 남았어요. 아니, 그런데 저 숫자들은 뭘까요 ㅠㅠ 도대체 500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있긴 할까요..ㅠㅠ 대부분의 감염자가 건설 현장 등에 molylana2204.tistory.com 11일 전에 만들었네..
2020.05.20 -
(D-14) 소고기 장조림으로 만든 든든한 샌드위치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3일째, 6/1까지 14일, 2주!!!!! 남았습니다. 이제 슬슬 설레기 시작하는데, 블로그 쓰려고 앉는 순간 남편의 뉴스데스크 타임 ㅠㅠ 원래는 학교, 유치원 개학이 6/2일이거든요.. MOE에서 발표가 났는데 딸내미 나이 (만 4세) 아이들은 6/9부터 유치원 개원이랍니다.. 띠로리 ㅠㅠ 이게 말이야 방구야???? 학교, 유치원 할 것 없이 개학 전에 선생님들 일일이 코로나 검사 다 한다며~~!!! (심호흡... 씁씁후후) 그래그래 어쩌면 잘된 일 일수도 있겠구나. 어차피 나도 얘 바로 유치원 보내는 건 왠지 좀 껄끄러웠어.(아직 힘이 남아있나 봄) 두 달 참았는데 일주일 더 참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니..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득도의 경지에 이름) 그건 그렇고....
2020.05.19 -
(D+15) 중국집우동 완전 간단하게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42일째, 6/1까지 15일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죠? 월요일이라 더 힘드셨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저희는 오늘도 집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저는 매우 간단하고도 든든한 집밥으로 하루를 보냈습죠. 그저께 만든 소고기 4종 세트 뚜껑을 드디어! 열었어요^^ 공개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요리 제목은 최대한 손에 물 안 묻히고 만든 중국집 우동과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양배추, 양파, 당근, 파, 두부 썰은 것 계란, 피시소스, 간장, 전분, 고향의 맛 다*다, 후추, 식용유 그리고 면~~이 필요합니다^^ 기름 두른 웤 팬에 간장 한 스푼, 피시소스 한 스푼(액젓 가능)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