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디어(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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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간소고기 1kg으로 만드는 일주일 반찬 2탄 (feat. 소고기로 만든 뭇국, 렌틸카레, 짜장, 불고기)
안녕하세요~ 주말이 서서히 다 가고 있어요. 참 신기하기도 하죠, 주말은 언제나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요. 저희는 서킷브레이커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저희 집에 오셔서 청소해 주시는 분이 두 분 계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분들을 들일수가 없어서 저희 식구들끼리 으쌰으쌰 청소한 지 어언 네 달이 됐어요. 정말... 이 더운 날씨에 집 청소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네요. 정말이지 그분들이 그립기도 하고 열심히 일해 주신 노고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아침에 대청소 한바탕 하고, 점심 차리고, 일주일치 반찬 만드니까 정말 하루가 다 간 기분.. 오늘은 간 소고기 1kg로 만드는 요리 2탄 되겠어요. 뭇국이랑 짜장이랑 불고기는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었네요~ https://moly..
2020.06.07 -
(D+2)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간 토마토 계란볶음과 중식대표 꽃빵에 채소볶음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이렇게 또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코로나 풀린 지 1일 되는 어제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어요. 예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서킷브레이커 8주동안 2킬로가 불어버린 몸뚱이 때문이에요. 타바타 운동+간헐적 단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서킷브레이커 끝난 Dday가 제 다이어트 날짜 계산하는 꼴이 돼버렸네요.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그대로이긴 하나 매우 미세하게 근육량이 늘었어요. 이대로 쭉 가보자~!! 실패 없는 다이어트를 향하여!! 딸내미 재우고 한 운동이라 거실에 불도 하나만 켰더니 귀곡산장이고요 ㅡㅡ;;;;; 그나저나.. 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고, 식구들은 먹여야겠죠? 전 대리만족을 위해 제가 먹고 싶은 음식으로 만들었어요 ㅎ 만들기 매우 쉬운..
2020.06.04 -
(D+1) 다이어트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그대, 볶음 쌀국수는 어떠신가. (feat. 단백질은 고등어조림과 계란말이로)
표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도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등등 수고 많으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서킷브레이커 8주 동안 약 2킬로 정도가 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2킬로가 늘은 자체보다 근육량이 현저하게 줄고 지방량이 엄청 늘었다는 거죠.. 저희 집에 가정용 체지방 측정기가 있는데, 오랜만에 사용설명서를 찾아보니 이런 글귀가 있네요. 건강한 성인남녀 (18-99세)의 평균 근육률 34%-90% 여성 : 34% 이상 남성 : 40% 이상 뭐지??? 나 표준인데???? 오히려 근육량이랑 골량은 표준보다 좋은데? 이건 사기야 ㅡㅡ;;;; 그렇지 않고서야 팔뚝이나 허벅지가 물풍선처럼 출렁거리는 건 뭘로 설명할 테냐! 더 먹어도 된다는 건가? (으흐흐흐흐..
2020.06.03 -
(D-day) 드디어 끝난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떡만두국이랑 등갈비찜으로 자축하기
여러분 드디어 오늘이에요~!! 음?? 무슨 날???? 오늘은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끝난 날이에요!! 그런데 이것 좀 보실래요? 약간 황당하긴 하지만 일단 락다운은 공식적으로 끝인 건 맞아요 ㅎㅎ 뭐... 매우 간략하게 브리핑을 해드리자면, 지금과 같게 행동하라. 다만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본으로 하여 개학한다. 외식 안돼, 계속 재택근무 해, 여행 안돼, 청소도우미 안돼, 부동산은 영상통화로만 봐, 저기요... 그럼 전하고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데요...? 얘!!!! 얘가 얘가.. 정신줄 꽉 못 잡아? 눈치도 드럽게 없네 진짜. 오늘 확진자 544명 나왔다고~~! 학교 열어 준다잖아. 그 입 꽉 다물어랏!!!! 예~예~~, 주댕이 닫고 저는 오늘의 집밥 메뉴나 올려 보겠어요. Nerim님께서 올려주..
2020.06.02 -
(D-1) 옛날 핫도그 만들기 (feat. 폭망주의)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죠? 오늘도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드디어 내일이에요.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끝나는 날~!! 뭐..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지금과 그렇게 다를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서킷브레이커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는 것에 좀 위안을 가져볼까 해요. 오늘은 저희 시어머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시드니는 학교 개학한 지 약 1주일 정도 됐다고 해요. 호주는 국경 봉쇄는 물론이고,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 웨일스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아직 봉쇄 중이라 합니다. (州, 호주는 6개의 주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도 잘 안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감염자가 외국인 노동자고, 정부 발표에 의하면 하루에 2~5명 ..
2020.06.01 -
(D-2) 호랑이 기운 뿜뿜 솟아나는 야채죽 만들어 먹기
오늘이 벌써 일요일이네요~ 화요일이면 공식적으로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가 끝나는 날입니다. 말이 좋아 서킷브레이커 종료이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지금 하고 별반 다를 것은 없어 보여요. 참 기나긴 시간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는(벌써 3일 차) 저혈압이 계속 말썽이네요. 기운도 하나 없고, 팽팽 돌고.. ㅠㅠ 의사 선생님께서 가끔이라도 짠 음식을 일부러 좀 먹으라고 하셔서 염분의 지존인 라면을 먹어봐도 전혀 소용이 없어요. 어머머, 그러고 보니 어제 도미노피자도 먹었잖아. 걔 염분 장난 아닐 텐데? 의사 선생님, 처방 올바르게 하신 게 맞으신가요? 돌팔이는 아니신 거죠? ㅡㅡ;;;;;; 하아... 정말 답이 없네요 ㅠㅠ 요즘엔 저희 육아 동지도 상태가 꾀나 메..
2020.05.31 -
(D-4) 닭가슴살 장조림 김밥, 뚝배기 계란찜, 진미채볶음과 닭개장으로 점심해결 (feat. 엄마표 과학놀이, 리트머스 종이까지 만들어낸 썰)
안녕하세요, 성실엄마 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어젯밤에도 이상한 악몽에 시달렸어요. 어느 재래시장을 갔는데 제가 정말 혐오한다는 비둘기가 저한테 정말 떼로 날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미친 듯이 정말 힘껏 악을 지르며 도망치다 깼어요. 아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커피를 한 사발을 들이켜도 소용이 없고, 오늘은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술 먹은 것처럼 팽팽 도네요... 제가 저희 아버지를 닮아서 저혈압이 좀 있는데 가끔씩 이렇네요. 엄마란 게 참 그런가 봐요. 딸내미가 놀아달라고 떼를 쓰면 천근만근 같은 몸뚱이를 또 일으켜서 없는 힘을 쥐어짜게 되네요. 오늘은 특별히 친구가 소개해준 실험을 했어요. (정말 이 친구는 왜 교육계로 가지 않은 걸까요. 이런 선생님이라면, 전 애 열..
2020.05.29 -
(D-5) 닭가슴살 장조림으로 치킨랩 만들기 (feat. 10분내로 또띠아 혹은 플랫브레드 만든 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52일째입니다. 이젠 카운트다운하는 게 좀 싫어졌어요. 6/1이 와도 여기서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이란 걸 깨달았거든요. 여전히 마스크는 쓰고 다닐 테고, 모임은 규제될 테고, 저 위에 숫자들처럼 여전히 확진자는 많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맥이 없었어요. 서킷 브레이커가 끝나면 모든 게 정상화가 될 거라는 저의 꿈이 산산조각 나기도 했거니와 2020년도에는 한국이고 호주고 어딜 나갈 수 없겠구나 라는 체념이 저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었죠. 사람이 어떻게 맨날 좋은 날만 있겠습니까만,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언제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이런 현실이 그냥 답답하고 짜증이 좀 나네요.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들이 정말 축복된 일이고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오늘이었..
2020.05.28 -
(D-6) 돈까스김밥 부럽지 않은 치킨가스 치즈 김밥에 된장국으로 행복하고 든든한 점심 (feat. 집에서 단무지 만들기)
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발동 51일째, 6/1까지 6일, 딸내미 개학까지 13일 남았습니다. 어제부터 싱가포르 정부에서 거주민들 전체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민이란, 시민권, 영주권, 워킹비자로 싱가포르에 머무는 이들을 말합니다.)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첫 번째 것은 숨이 정말 안 쉬어져서 너무 별로였는데, 이번엔 좀 낫길 바랍니다. 벌써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이에요~ 갑자기 별로 웃기지도 않은 영어개그가 생각나네요. 우리나라는 금요일을 불타는 금요일이라 해서 불금이라 하잖아요. 영어도 있죠~ TGIF (Thank God It's Friday). 그렇다면, 수요일을 지칭하는 영어는 뭘까요? 당연히 저의 질문 의도는 Wednesday를 유도하는 게 아닙니다. 답은, Hump Da..
2020.05.27